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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otless Mind
가을 하면 낙엽, 코트, 고독, 책등 참 많은 것들이 떠오르지만 사계절 중 쓸쓸함을 맡고 있는 계절이 가을이 아닐까 해요. 그래서- 아직도 혼자 계실 (사실 저도) 솔로들의 감성을 어루 만져줄 노래 몇 곡을 골라봤습니다. :) 여러 입맛을 맞추기 위해 다방면으로 뽑아 봤으니 재미있게 들어보세요. 정보는 노래제목 - 뮤지션 / 순으로 기재했습니다. Blackbird - Sarah McLachlan 아이 엠 샘 OST에 들어 있는 블랙버드 입니다. 영화도 좋고, OST도 너무 좋죠. 는 전부 비틀즈 곡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다코타 패닝이 연기하는 루시라는 역할의 이름도 비틀즈 곡에서 따온 것이고 대사부터 많은 것들이 영화에 숨겨져 있는데요. 이런 코드를 알고서 다시 보면 더욱 재미있을 거에요. 물론 OST만..
스티븐 스필버그의 초기작 결투이다. 네이버나 다음이나 이 영화의 제목을 다르게 표기해서 개인적으로 네이버의 대결이 좀 더 마음에 들고, 이 영화의 파일명은 결투이다. 예전에 지금은 상상도 못할 화질로 봤을때도 결투로 알고 있어서 대결과 결투라 적었다. 다음은 결돌이라 붙였다. 요즘에 극장가에 내노라는 영화감독들의 멋진 영화가 즐비하지만, 고전영화를 찾아보는 맛은 극장에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뭐하나 세련되지 못한 부분들로 채워져 있지만 작은 화면 풍부하지 못한 사운드로 사람을 쥐락펴락하는 기술. 영화 감독 중 누굴 좋아하냐? 라는 질문에 스티븐 스필버그를 떠올린적이 없었던 것 같다.이 영화를 두번이나 감상하고서는 지금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좀 아쉬울 따름이다.
몇년전에는 영화 포스터가 따스해 보이거나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으면 보지도 않았고 뒤 끝이 구려했다. 당연히 누가 영화 어떠냐? 물으면 손치레를 떨었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영화에서나 가능한 SF 처럼 생각했다. 의형제가 언해피엔딩이었다면, 다시 장훈 감독의 영화는 안 봤을 것 같다. 이런게 변태(變態)도 아니고 대단한 변화도 아니지만, 의도했던 아니였던 내가 이렇게 바뀔 수 있게 해준 몇 사람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아, 학교에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는 시점에 교과서적이지만 교훈을 준 의형제에게도...
줄거리 이 충격적이고 초자연적인 쇼크멘터리는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쫓기게 되는 한 태평스러운 커플Katie와 Micah을 보여준다. 밤마다 정체불명의 소리에 지친 그들은 소리의 정체를 찾기로 한다. 자신들의 집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요상한 존재를 조사하기 위해 감시 비디오를 설치하는데, 그 결과는 모두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었다. 는 그들의 홈 비디오와 감시카메라의 내용을 86분으로 편집한 것이다. 스크림페스공포영화제와 슬램댄스영화제에서 소개되어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이다. 처럼 심리적 공포를 자극하는 작품으로 2007년에 잠깐 소개되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작품의 저작권을 산 후 비밀로 부쳐진 지 2년 만에 다시 제작되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 베일을 벗는다. 왜 제작년도가 2007년인지..
영화 땡큐 포 스모킹(Thank you for smoking) 타이틀 시퀀스
역시 언제봐도 하는 짓(?)들이 깜찍하고 귀엽네요 ^^ 어떤 유쾌한 장난들을 할지 2010년이 기다려지네요.
스트레인저 댄 픽션(소설보다 이상한)의 오프닝 시퀀스 스트레인저 댄 픽션(소설보다 이상한)의 엔딩(스텝) 시퀀스
옛 영화관에 대한 향수도 멀티 플렉스의 편리함에 뭍혀가듯. 영화 감상후기등을 공유하고 영화에 대한 평가를 혹은 영화 추천을 찾아보러, 자막을 기다리며 찾아가곤 했던 '씨네스트'의 대한 기억도 대형 포털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잊혀저 가는 것 같다. 영화를 '찾아본다'는 사람들이 모여 이러쿵-저러쿵 떠들기도 하고 비슷한 장르의 좋은(?) 영화를 추천받기도 하고, 꺼내놓은 이야기들이 소통 될 수 있던 곳. 저도 어디선가 떠돌다 흘러 흘러 결국 씨네스트라는 곳에 정착하곤 했다. 군 전역후 확연히 달라진 씨네스트의 모습에 안타깝기 그지 없다. 어버지의 수축된 뒷 모습을 보는 거 같다랄까 -_ -.. 어쩌면 당연한 일, 옛 영화관이 LP판이 변한 것 처럼. 좀 다른 문제일 수 도 있지만. 무튼, 여러가지 부분에서 포..
우연히 방송에서 나오는 이 음악을 듣고 얼마나 설레이던지... 기억에는 크랜베리스(The Cranberries)의 드림(Dream)이지만, 왕비와 왕가위 감독의 영상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근무설 때 마다 , 의 음악은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음악은 에너지다.
_ Anatomy of a Murder Title Sequence by Saul Bass 타이틀 시퀀스. 솔바스를 알게 되고 카일 쿠퍼를 알게됬다. 솔바스의 작품은 영화 의 타이틀 시퀀스만 봤는데 신선한 충격보다는 직관적인(?) 스토리와 기술력에서 놀라웠다. 현기증만 해도 58년도 작품. 의 타이틀 시퀀스는 기술력에 있어서 쉬워보이기는 하지만 타이틀 스퀀스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데 이보다 담백 솔직할 수 있을까? 면과 타이포의 배치, 구성도 흐악- 포스터도 예술이다. 그토록 보고싶었는데 드디어 구했다. 오토 플레밍거와 솔 바스의 작품을 더 보고싶어졌다.
06년작 베르너 헤어조그 감독, 크리스찬 베일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워낙 마이너(?)한 영화를 감독님이라 그런가 왜 개봉을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헤어조그 감독이나 크리스찬 베일이나 영화에 미친 인간들인데 말이죠? "디에터는 내가 좋아하는 미국인들의 특징을 지닌 사람이었다. 자기 자신을 믿는 점, 용기, 그리고 충성심과 낙천주의, 이상한 방식의 솔직함, 그리고 인생을 즐기는 점들을." 독일계 미국인인 디에터 댕글러가 베트남 전쟁 때 추락사고로 인해 라오스에서 포로로 있다가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 헤어조그 감독의 다큐멘터리를 다시 영화화한 것이죠. 를 같이 찍기도 했는데 디에터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네요. 트레일러에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나온다 했더니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달마 컴퍼니인가? 정..
지금 세계 영화계가 멕시코를 주목하고 있다. 판의 미로를 만든 기예르모 델토로, 바벨을 만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만든 알폰소 쿠아론. 평소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며 '쓰리 아미고'. 이런 별칭까지 얻은 이들 멕시코 출신 세 감독은 저마다 비상한 재주로 헐리웃 영화에 새 기운을 불어 넣었다. 바야흐로 멕시코 영화의 전성기가 도래한 것처럼 보였다. 세계 영화계가 멕시코를 주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4년 북미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직후에도 멕시코 영화계는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협정 체결 전 한해 100여 편을 제작하던 멕시코가 협정 체결 이듬해 고작 4편만을 제작했기 때문이다. 극장 상영 영화 중 50% 이상 반드시 멕시코 영화와 중남미 영화를 상영하도..
4월 1일. 만우절만은 아니죠. 지지부진하게 떠나간 사람 못잊어서 그런 것 보단 그냥 이런 '이유'라도 들어서 영화가 보고싶어 졌어요. 눈치 빠른분은 아시겠지만 장국영의 기일입니다. 뭐 장국영의 팬도 아니고 그냥 장국영이란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죠. 우연히 라디오에서 영화 에 삽입된 재즈 음악을 들었는데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장국영 겸~왕가위로 영화 땡기고 있습니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 왕가위. 장국영 너무 좋았어요. 장국영 사랑 맏을만한 배우더군요. 매력있어요. 약간 박해일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던가... 박해일이 더 좋긴 합니다. - _-; 장국영의 얼굴보다 작은 체구(작이보였어요)에서 나오는-_ -; 에서 양조위야 그렇다 치지만 장국영이 아니면 '보영'의 역할을 할 사람이..
바벨 OST중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업한 노래입니다.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을 잘 표현한 듯... 다리가 후들거리게 기대된다고 바벨에 대한 기대감을 포스팅했었는데 기대가 크면 역시... 그냥 문안한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난해하고 루즈했는데 한가지 사건에 연결된 여럿 인물들의 공통점이 있더군요, 영화속에서 이런 요소를 찾는 재미는 이루말 할 수 없죠. 그들의 교집합은 소통이었습니다. 전부 다 다른 개인들의 사건. 기대했던 OST는 예전(브로크백 마운틴)만 못했다. 영화의 그 채워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의 공허함을 표현하는데는 좋았지만 뭔가... 보는 내내 안타까워서 한숨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소통되지 못해 상처받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후=3 그리고, 극장가서 찾지 못했던 해..
상성:상처받은 도시 (傷城: Confession Of Pain, 2006) 유위강, 맥조휘 | 양조위, 금성무, 서기 끈적한(?) 두 배우를 기대하며 졸음까지 참아가며 시작한 영화. 깊이있는 양조위도, 매력있던 금성무도 없다. 서기는 또(...) 뻔히 알 수 있는 줄거리와 반전(?) 반전이라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일탈은 그다지... 양조위라는 좋은 배우를 두고 '변화'를 시도하지만 뻔함과 내용의 부족함. 여백의 미를... '꼭'이런식이 아니어도 정도의 '변화'는 어떨까?
타인의 삶 (Das Leben Der Anderen / The Lives Of Others, 2006) ★★★★☆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 마티나 게덱, 울리쉬 뮤흐, 세바스티안 코치 오랜만에 좋은 영화. 이런영화는 별점주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 아카데미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 했는데 지금까진 본 2007 아카데미 수상작중(디파티드, 더 퀸, 리틀 미스 선샤인, 바벨, 불편한 진실)에서는 가장 마음에 든다.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잔잔한 긴장감을 유지하는게 일품. 타인의 삶을 지켜보고 관찰하는 비즐러을 지켜보니 의 싸이 패리쉬(로빈 윌리암스)를 보는 듯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갈함과 턱 밑까지 끌어올린 점퍼. 단정한 걸음걸이와 그의 행동을 보면 단번에 그의 성격과 이상을 눈치챌 수 있었다...
허니와 클로버 (Honey & Clover, 2006) 타카다 마사히로 | 아오이 유우, 사쿠라이 쇼, 이세와 유스케... 청춘의 사랑과 열정이 녹아있는... 영화속에서 평펌하지 않은 흐린날에 바다에서의 외침. 무작정 떠난 바다. 친구들을 보는듯했다. 언제 이런 일탈을 꿈꾸겠어?! 기대보다는 덜 상큼했고, 덜 화려했고, 덜 슬프며 덜 웃겼다. 그런데 그게 '리얼'이잖아. 아오이 유우의 신비감은 말로 표현을 못 할 정도였고 영화가 원작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걸 보니 원작의 만화가 보고싶다.
열혈남아 (Cruel Winter Blues, 2006) 감독 이정범 | 출연 설경구 나문희 조한선 친구들에게 영화 추천, 오멘이루호 처음으로 칭찬 받았다. -_ -. 폭력써클과 열혈남아를 혼동해 폭력써클을 보게되어 쌌지만, 덕분에 친구들과 들끓는 피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설경구. 역시... 진국이다. 선한인상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날카롭고 야비한... 극중의 대사처럼 눈속에 칼이 들어있는 듯한 연기. 극의 후반부에 교실에서 서서히 머금는 썩소(?)는 아주 강하게 인상에 남기며 한 마디하는데 awesome! 설경구도 설경구지만 나문희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거름종이 없이 보여주는 아줌마 머리에 몸빼 바지를 입고 이순재 할아버지에게 "여봉~!"했던 그 할머니가 떠올라 웃겨서 죽는줄 알았는데. 두 연기파 ..
설 연휴는 잘 보냈습니다. 정초부터 여러곳 쏘다니느라 파란만장하게 새해를 시작했네요. 키보드 누르고 있는데 입에서 술 냄새가 아직까지 나는 것 같습니다. -_ - (해장했는데...) 이젠 집에서 자중의 시간을- 바람피기 좋을 날 봤습니다. 날 정말 좋더군요. 꽃샘 추위도 시작안한 것(아직 이른가?) 같은데 봄 보람이 솔솔 부네요. 비주얼도 그렇고 김혜수가 너무 끌려 기대 많이 했는데 별로... 나름대로 가볍고 유쾌하게 바람, 불륜을 그리지만 미화시키지 않는 점은 좋았지만 스토리 전개도 빠르고 아침드라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로 불륜을 너무 많이 봐서일까요? 싱숭맹숭 그냥 그랬다. 두 커플의 차이점이나 케릭터들을 바라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좀더 노골적이고 두 커플의 이야기를 끌고 가는건 어땠을까? 이슬(김..
수면의 과학 (The Science Of Sleep, 2005) ★★★ 이터널 션샤인의 미셸공드리의 두번째(?)작.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호응이 좋아 무척 기대했는데 나는 아직 예쁜듯 늙어보이는 스테파니와 앙증맞은 스테판의 사랑을 이해할 수 없었다. 별난 사랑 보단 별난 상상력이 돋보였다.
왜 top6일까 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이야기에 앞서... top3, 5, 10, 100도 아니고 왜 6이냐 하면, 내가 좋아하는 숫자라서 그래요. 5는 심심하고 10은 너무 많고... 이번 TOP6은 순위와 관계가 없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내게 큰 경험과 추억을 준 그런 영화들을 뽑았다. 01.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2000) 꿈과 희망 아버지와의 사랑을 느끼게 했던 작품이다. 집안의 작은 불화들로 지칠대로 지쳤을때... 삶마저 포기하고 싶었을때 문득 떠올라 새벽에 봤던 영화.어수룩했던 시간들이었는데... 방문을 걸어잠구고 나지막한 볼륨과 시작. 처음에 울리는 경쾌한 리듬을 그냥 흘려보내며 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고이는 눈물은 울음이 나중에는 수도꼭지 없는 수도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네마 천국에서 알프레도, 영사기 기사로 나왔던 필립 느와레가 타계했습니다. 프랑스 시간으로 23일 떠나셨다는데 안타깝네요. 과 에서 그의 모습을 다시 볼 수있겠지만... 암투병 끝에 76에 떠나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착하셧던 알프레도도 암에 걸리다니... 하나둘 영화계 명인사들이 떠나는 걸 보니 깊은 한숨이 나오네요. 지난 20일에는 의 로버트 알트만 감독님도 LA에서 타계하셨다고 했는데, 이런 차가운 겨울이라 더욱 슬픈 것 같네요. 다시금 찾아봐야겠네요. 알프레도는 언제나... 영원하겠죠. 알트만 감독님이 없는 더욱 더 시시해질 헐리웃. 덧, 블로그에서도 조용하고 그들의 사진초차 찾기 힘들어 더욱 허전했는데 트랙백차 검색해보니 많은 영화 팬들이 아쉬워 하는걸 보면 참...
페이지 로딩이 길 수 있습니다. _ 바비 데런의 히트곡과 동명인 영화이다. "비욘드 더 씨(Beyond The Sea)"를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는데 영화중간에 나오는 음악을 들어보니 역시 들어보면 누구나 알아 볼만한 유명한 곡이었다. 케빈 스페이시가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 같은데, 영국에서 연극을 하고 싶다고 연극에만 매진 한다고 들었는데 최근 작이라면 최근작인 영화이다. 정확히 말하면 마음에드는 최근작이 되겠다. 볼까 말까고민하며 검색중에 왼쪽에 있는 포스터를 보고 뿅갔다. 정돈된 느낌에 깔끔한 면분할과 색상. 국내판 포스터도 좋지만 해외쪽이 마음에드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 가장 사랑하는 배우중에 하나인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과 연출을 넘어서 영화 전반에 참여하고 이 영화를 기획..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2006) Kenneth Loach / Cillian Murphy, Liam Cunningham, Padraic Delaney, Orla Fitzgerald, Myles Horgan, Damien Kearney 제목이 마음에 들어 가슴에 꽁해두었던 영화인데 켄로치의 작품인 것도 알게되고 칸영화제 소식도 듣고 새벽이었지만 눈을 뜨고 보았던 기억이 난다. _ 리얼리즘을 좋아라 한다. 내가 찾는 영화들의 공통점을 찾으면... 점점 더욱더 리얼한 쪽으로 가는 것 같은데, 이 영화는 힘들었다. 몇 가지 마음에들고 재미있게 본 이야기가 있지만, 켄 로치는 힘들었다. 바람은 차갑고 냉정했다.
이번 겨울이 시대된다. 정확히 말하면 내년 봄까지인데, 아우~ 트레일러만 봐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영화가 있고 영화사에 길이 남을 최상의 케스팅에 눈돌아가는 영화가 있으니 와 입니다. 는 들어보셨어도 은 처음이실 것 같은데요. 국내에서 이미지 는 잘 알려져서 많은 소개와 영화팬들의 심장을 죄고있는 영화인데 그만큼 많은 블로그에 오르내렸지요. 를 리메이크 해서 제작되는 영화입니다. 동양에서 이만한 느와르가 있을까요. 배우 "짱짱하고" "스토리좋고" 아무튼 이례로 가장 좋았던 영화입니다. 때문에 를 요전에 다시 봤는데 음악까지 잘 어울리더군요. 그래서 더욱 의 행보가 궁금한데요. 이미 스타트를 찍은 미국에서 아주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도 드디어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을까 싶은데, 미국의 당당한..
포스터부터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영화이다. 롤링스톤즈의 상징인 입술과 혀가 나온 이미지를 보면 동시에 생각났던 것들이 츄파춥스와 바로 였다. 추파춥스는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생각난다. 오래전에 나온 영화여서 영화제목의 타이틀과 강하다 못해 오싹한 저 입술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이미지 충격이었다. 영화 개봉당시 75년이니 사회적으로도 대단했을 것이다. 비주얼 적으로는 그렇지 못했다 해도 숨어진 메타포는 그렇지 않겠지. 처음엔 생각도 못했는데 뮤지컬과 관련된 영화였다. 오컬트적인 요소가 가미가 된걸 보면 이나 과 어깨를 나란히 두고 있는 영화로 볼 수 있겠다. 과 마찬가지로 처음이 뮤지컬인 영화이다. 20세기 폭스사의 제안으로 영화로 만들어 지는데, 상영 초반에는 광객들에게 외면당해 상영 2주..
들어본 사람은 들어봤고 못 들어본 사람은 못 들어본 영화 이제와서 이영화를 소개하는 것도 웃길 노릇이고, 추천하고자 글을 쓰는 나도 웃긴영화 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좋다고 봤을 사람과 보기 싫어서 저 멀리 기억 한켠에 두고 있을 사람이 전부 인이 유명한 영화를 여기서 구구절절하게 늘어 놓아봐야 안 볼사람은 계속 안 볼 것이고, 볼 사람은 이미 다본 그런 영화이다.뮤지컬의 성공으로 영화로 제작 된 영화라서 음악이 아주아주 좋다. 영화를 보면 그 가사속에 묻어나는 참혹한 현실에 눈물겨워 할 것이다.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고 1인치라니..."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 그녀는 '헤드윅'이다." 을 끝까지 본 사람이라면 백이면 백 호평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은 가장 보기 힘들었던 영화..
일본영화 을 느꼈습니다. 집에서 녹차를(보리차 X) 끓여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사실 중학교 때 커피 중독으로…. 그 대안으로 녹차를 먹은 거지만….) 초반부터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영화의 느낌은 딱! 녹차의 맛이었어요. 밍밍하면서도 씁쓸하고 구수한 그런 영화였습니다. 일본영화 특유의 차가우면서도 가라앉은 차분한 필름 속에서 소소하게 그려나가는 가족의 이야기였지요. 그래서 일본영화를 사랑합니다. 헐리우드의 화려한 필름은 아니지만 우리네 모습을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이 담아내거든요. 영화의 가족은 너무나도 닮고 싶은 일상의 모습이었어요. 캐릭터 하나하나의 일을 아주 잘 엮고 있어요. 영화의 후반부는 정말 멋졌습니다. 제겐 후유증이 강한 영화네요.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요. 엄마의 그림보다는 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