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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후들거리는 영화 기대작

아리스노바 2006. 10. 18. 23:53

이번 겨울이 시대된다. 정확히 말하면 내년 봄까지인데, 아우~ 트레일러만 봐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영화가 있고 영화사에 길이 남을 최상의 케스팅에 눈돌아가는 영화가 있으니 <디파티드>와 <300>입니다.

<디파티드>는 들어보셨어도 <300>은 처음이실 것 같은데요.


국내에서 이미지 <디파티드>는 잘 알려져서 많은 소개와 영화팬들의 심장을 죄고있는 영화인데 그만큼 많은 블로그에 오르내렸지요. <무간도>를 리메이크 해서 제작되는 영화입니다. 동양에서 이만한 느와르가 있을까요. 배우 "짱짱하고" "스토리좋고" 아무튼 <대부> 이례로 가장 좋았던 영화입니다. <디파티트>때문에 <무간도>를 요전에 다시 봤는데 음악까지 잘 어울리더군요. 그래서 더욱 <디파티드>의 행보가 궁금한데요. 이미 스타트를 찍은 미국에서 아주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도 드디어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을까 싶은데, 미국의 당당한 존짐인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있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군요. <월드 트...>쪽도 스탭이나, 미국의 입장에서 스토리가 허접은 아니니... 아무튼 이번 오스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300>
아직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네요. 내년 3월 9일이라는 개봉일을 두고 있어서 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트레일러를 보면 뻑갑니다. 일단 보시죠.




영상 초반에 강하게 박아주듯, 신시티, 데어데블의 원작 프랭크 밀러입니다. 두 영화를 봐도 그렇고 프랭크 밀러의 만화책 원본을 보지 못했지만 거치면서도 계도깊은 영상을 보면 대충 느낌이 옵니다. 공개된 트래일러 이외에도 제작 과정과 인터뷰 내용의 영상이 있는데 영화의 90%정도는 CG같더군요. 비주얼이 대단합니다. 배우들은 아직 잘 모르지만 매칭이 잘 되는 것 같고 스토리만 바쳐준다면 대단한 녀석이 될 것 같네요.

관객을 잡아 먹을 듯한 카리스마와 판타지적인 영상,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음악까지 모니터에서도 힘이 느껴지네요. 말할 것도 없이 goood입니다.

시놉시스
테르모필레는 산과 바다 사이에 있는 좁은 길.스파르타왕 레오니다스는300명의 스파르타군과  이 길목을 지키면서 페르시아군의 남하를 저지하였다.그러나, 이 고장 출신의 내통자가 페르시아군에게 산을 넘는 샛길을 가르쳐 주었고, 궁지에 몰린 레오니다스를 비롯한 300명 전원이 치열한 전투끝에 장렬히 전사하였다. 스파르타군의 용감성은 먼 훗날까지 회자되고 전사자들은 그리스의 민족적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다.

전작으로 <새벽의 저주>를 연출했던 잭 스나이더인데 이번 영화로 일약 스타 덤에 올라 성장하거나... 저에게 한숨을 건내주겠지요 -_-? 각본에까지 참여하더군요.

영화 배경을 보면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제4대 왕 다리우스 일세의 아들인 크세르크세스(Xerxes) 1세가 제3차 페르시아 전쟁을 일으켜 그리스를 침략한 시기를 그린 영화 입니다. 수 천 명의 페르시아군(軍)의 진격을 고작 스파르탄 300명이 막아내다 결국 모두 전사했으나, 그 사이에 그리스 함대는 아르테미시온에서 퇴각할 수 있어 뒤에 그리스의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 받았던 레오니다스(Leonidas)와 스파르탄 300명을 그린 영화라고 하네요.

배경이나 영상을 보면 <킹덤 오브 헤븐>이나 <트로이>가 떠오르는데 이렇게 순진한(?)영화와 달리 <신시티>처럼 사실적인 영상이 기대된다. 프랭크 밀러가 총제작까지 하는데 벌써부터 두근거린다. 3월 9일에 한국에서도 동시 개봉이 되어야 할텐데 더이상 늦춰지면 군대가야한다고...

요즘들어 찐득한 영화들이 많이 나오던데 영화 때문에 학교가기가 더 싫어집니다. -_ -. (핑계라고 대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