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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멈추어다오

아리스노바 2007. 2. 21. 14:12


설 연휴는 잘 보냈습니다. 정초부터 여러곳 쏘다니느라 파란만장하게 새해를 시작했네요. 키보드 누르고 있는데 입에서 술 냄새가 아직까지 나는 것 같습니다. -_ - (해장했는데...)
이젠 집에서 자중의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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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씨네서울


바람피기 좋을 날 봤습니다.
날 정말 좋더군요. 꽃샘 추위도 시작안한 것(아직 이른가?) 같은데 봄 보람이 솔솔 부네요.
비주얼도 그렇고 김혜수가 너무 끌려 기대 많이 했는데 별로...
나름대로 가볍고 유쾌하게 바람, 불륜을 그리지만 미화시키지 않는 점은 좋았지만 스토리 전개도 빠르고 아침드라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로 불륜을 너무 많이 봐서일까요? 싱숭맹숭 그냥 그랬다.
두 커플의 차이점이나 케릭터들을 바라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좀더 노골적이고 두 커플의 이야기를 끌고 가는건 어땠을까?
이슬(김혜수)의 볼륨은 대단했고... 대학생(이민기) 아직 어색한듯 하지만 나름 맛깔나게 연기해줬다.
가장 재미있던건 여우 두마리(이종혁), 작은새(윤진서)를 만날때 마다 늘어나는 스킬. 작은새의 변태스러움. 두 커플이 -_-b
시작과 마지막의 이슬님이 부른 바람아 멈추어다오. 시원~ 했다.
그나저나 아버지의 깃발이 보고싶은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