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otless Mind

우유부단함은 모든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본문

NOTE

우유부단함은 모든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아리스노바 2007. 2. 25. 12:01

우유부단
어물어물 망설이기만 하고 결단성이 없음.

내 성격이 우유부단해 고치려고 지지리도 노력했지만 요즘 외모보다도 고치기 어려운게 성격과 습관이다.
나름대로 성격 개조를 시작. 너무 개조해 막나가는 스타일이 되어버렸지만 정작. 우유부단함 때문에 아직까지 피곤하다.

누가 부탁을해도 잘 끊지 못해 없는 시간. 싫은 내색하며 건성건성 들어주고 부탁한자도 시간날리고 부탁 안한만 못해 껄끄럽다.
남 생각하는 마음 여린사람들이 우유부단하다고? 부탁을 들어줄까 말까 망설이다가 개죽 만들바에 차라리 '내가 못된놈 되고말지'라며 칼로 무썰듯 거절할 것은 거절하는게 싸가지없고 차가워 보여도 마음 좋은 사람이다. 어렵고 하기싫은 부탁 안해 나도 좋고, 그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든 다른 방법을 찾게되면 서로서로 편한거지.

근데, 왜그렇게 자르기가 힘든건지...
어차피 할 것, 안할 것 딱딱 정해서 하면 될 것을 그게 뭐 그리 어렵다고 술에 물탄듯 물에 술탄듯 기껏 뜸들이고선 밍밍하게 사는걸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기의 우유부단이 죽도록 싫었다.≪선우휘, 사도행전≫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 MUES 콘서트 후기  (9) 2007.03.09
디자인은 마이너스다.  (3) 2007.02.28
A Rush Of Blood To The Heart  (12) 2007.01.27
cloud9  (10) 2007.01.26
사람들과의 소통이 지치고 힘들다.  (2) 2007.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