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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07' MUES 콘서트 후기

아리스노바 2007. 3. 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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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대하던 뮤즈.
3월 7일 눈발이 휘날려도 오로지 잠실 실내경기장을 찾았다. 기사를 찾아보니 7천여명이 찾았다고한다. 걱정하던 좌석들도 꽉차 있었다. 어떤 공연을 보든 큰 기대 안하지만 역시 40여분 늦어져 8시 40분즘에 공연은 시작. 경기장이 어두워지자 관객들은 '미쳤'고 <Black Holes And Revelations> 앨범 첫번째 트랙 'take a bow'로 처음을 장식했다. 초반부터 거세게 달려갔는데...

나 역시도 미친듯 뛰놀았다. 근데 작년과 제작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체력에 '뮤즈를 봤다'는 사실보다 더 놀랬다. 이놈에 술, 담배가 문제지만, 덕분에 그만큼 여흥을 즐겼다고 생각하는데 어우~ 초반부터 분위기가 무르다보니 열기가 너무 뜨거워 헥헥 됐는데 공기를 흡수 못하니 체내 산소량이 부족한가 현기증이 살짝돌아 격렬하게 놀다가 페이스 조절까지... (ㅜ_ㅜ)

잠시 땀에 버닝된 공기말고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러 뒤로 나가려고 보니 내가 한참 앞에 있었나보다. 다 뚫고 땅에 엉덩이를 붙여 앉고서 관객들과 뮤즈를 보다 조용히 탐닉하고 있었는데 땡땡이까고 나온 여고생이 혼자서 잘 놀던데... 예사 실력이 아닌^^; 내가 고등학교 때 그랬지만 '뮤즈'로 통하는 사람없긴 없다. 더군다나 여자라면... 더 힘들겠지 티켓 판매량을 보면 여성이 많다지만 그건 모르겠고. 얼마나 쉬었다고 한숨 막 돌리고 있는데 갑자기 <Absolution>의 8번째 트랙 'Hesteria'가 나오잖아... 아픈 가슴을 쥐여잡고 뛰어들 타이밍에 맞춰 아수라장인 무대로 뛰어들어갔다. 'Hesteria'의 힘일까? 더 이상 헥헥대진 않았고 공연의 끝까지 감칠맛 나게 맛 볼 수 있었다. 앵콜도 5곡이나 멋지게 해주고 암튼 이뻐죽겠어+_+

뮤즈 전체의 신들린 연주도 좋았지만 역시 메튜(보컬, 기타)의 가성을 뛰어넘는 흐느낌과 미친듯 두둘기는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면 "캬 +_+"
눈깔이 안돌 수 없지. 너무 열심히 불러줘서 감동. 무대 곳곳에 카메라가 설치 되어있어 밴드의 모습을 실감나게 볼 수있던점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한곡 한곡 끝날 수록 관객은 더욱 더 '아수라장'이 되어갔고... 선곡이 전부 기억나진 않지만 내 경우엔 내가 원했던 곡이 다 나와줬다. 'Time is Running Out', 'Stockholm Syndrome', 'Plug In Baby'등 은 뮤즈 공연에서 빠져서는 안될 곡이었으니 당연했고, 신보에서 좋아했던 곡들도 골라서 나오고 난 만족 :)

나 같은 경우엔 콘서트를 가는 이유를 꼽으라면 팬과 뮤지션의 커뮤니케이션과 화합(?)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데 뮤즈 얘들 원래 이렇게 말이 없는건지(...) 중간중간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등 어설프지만 귀여웠던 한국말 마져 없었으면 화난줄 알겠다.(;;) 영어로도 뭐라고 했는데 처음 시작할때 스피커가 너무 무실한 것 아닌가 했는데 역시나 공연중의 사운드는 너무 적고 형편없었다. 후기들중 '노래를 왜 따라부르냐'는 말들이 있는데 이런 후기가 나온 원인도 스피커가 적어 메튜의 목소리까지 뭍혀서 나오는 소리... 그래도 즐기려고 갔는데 소리라고 질러야지 -_-. 메튜 목소리를 또렷이 듣고싶은면 거기서 mp3p 이어폰 커널형으로 꼿으세요...
그건그렇고 반면, 음악과 조명은 칠떡궁합. 조명은 굿!! 곡마다 기타를 바꿔가며 연주를 했는데 기타중에 어떤 소재인지 모르겠지만 빛이 반사되는 재질로된 기타가 있는데 스포트라이트 받는 메튜의 기타에 반사되어 나오는 빛의 줄기는 환상. 그 자체! 빛 줄기에 맞으면 신(뮤즈)의 축복이라도 받을 것 같았다. 예상된 '쇼' 였는지 메튜도 베이스에게 넘어갈때 빛으로 가리키고 곡의 중간중간 기타를 돌려가며 연주하는데... T^T  "나에게 쏴줘"라고 고래고래 소리질렀는데... 한국말을 못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그리고 아쉬웠던점은 왜 슬램이 없었을까...?

아직도 믿기지 않는 뮤즈공연을 보고온! 대한민국 뮤즈 팬들... 기약처럼 1년뒤에 볼 수 잇었으면 좋겠네요.
일본팬 못지않게 떼창 잘했고... 솔찍히 영어발음도 더 잘한답니다. 참, 원래는 '가', '나' 구역으로 중간 바리케이트가 있었지만 뮤즈 맴버들의 요청으로 빼버렸다는데... 감동 *-_-* 아무튼, 이번 기회에 미숙할지 모르겠지만 한국팬들도 잊지말고 찾아줬으면 좋겠다는 말!

공연 시작전 나레이터가 그렇게 주의사항을 일러줬는데도 플레쉬 터트리고 카메라로 찍던데 벌써 사진들과 동영상은 쉽게 검색하면 나오더군, 너무나 좋아하는 마음에 간직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잘 알지만 찍더라도 플레쉬는 터트리지 말지... 개인적으로 맘에 안드는 경호원 '강한 친구들'분은 이번에는 지극정성으로 잘 보살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같이 동행했던 571bo 님과는 떨어져서 찾을 수가 없었고 뒷풀이(?) 함께 못해서 아쉬웠어요. 전 드린것도 없는데 공연후 포카리스웨트 정말 시원했습니다. 언제 보답할께요.

더 멋지게 쓰려는데 추위에서 떤것도 그렇고... 사우나도 추웠고(?)... 몸이 엉망 진창;
이렇게 온몸이 쑤신이유는 그만큼 즐겼다는 증거겠지만 ^^;

한국 Rock 팬들에게 오랜 가뭄끝에 시원한 단비같은 공연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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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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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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