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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의 소통이 지치고 힘들다.

아리스노바 2007. 1. 16. 19:37
내가 싫어진다. 나름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한거 같다. 남들 보다 못한 점만 보이고... 이런 점을 보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개발해야 하는데... 이런걸 알면서 그렇게 생각치 못하는 내가 싫고.

서슴없이 나오는 말에서 실수도 하고 그냥 의미없는 소통 같아 말을 하기 싫어진다. 정확히 말하면 표현을 하기 싫다. 그러면 글적는 것도... 크게 보면 표정도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인간은 죽은것이나 다름 없다. 머리보다 주둥이가 먼저인 말을 하지 말아볼까 생각도 했었다. 주호, 상수와 함께 본 영화 리틀 미스 선샤인(韓 : 미스 리틀 선샤인)에서도 남자 아이 하나가 말을 안하는데 불편하다는 생각보다는 편하고 아늑해 보였다. 그놈은 가족 구성원의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파일럿이라는 꿈 때문에 침묵한다고 했는데 나는, 내가 싫어서 금언하고 싶다. 작심 삼일이 아니면 침묵하다가도 깜빡 잊고 말을 하겠지... 혹은 답답해서.
난처한 상황에서 말을 못할 수도 있지만 휘말이지 않을 수 있고 꼭 마을 하고 상황을 설명하고 자기 주장을 이야기해야만 자기 페이스?를 지키는 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내 노트가 어디있지?... 중요한 내 삶의 모토나 시시각각 해야할 행동을 적어두는 작은 노트를 나는 매번 찾아야한다. 이번에도 내 코앞에두고 못찾겠지...
...
찾았다.

모든 사람은 나를 오해할 권리가 있고,
나는 그것을 굳이 해명할 이유는 없다.

예전에 내가 머리속에 밖고 다녔던 생각이다. 내 외향과 성격과 달라서 사람들은 오해도 하고 내 성격 때문에도 오해를 한다. 그 이외에도 사람들은 수많은 오해를 하고 오해한다 그것에 굳이 설명하는게 피곤함을 느꼈고 짜증났다. 오해. 나를 착한 천사로 보면 개 쓰래기로 보든 나는 나 하고 싶은데로 살고 싶었다. 뭐라 하던... 근데 이것도 똑똑한 짓거리가 아니다. 오해 당해봐야 좋을 것도 없는데 말이지... 내가 정말 보고 살 사람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제 2의 눈. 사람들의 시선... 묘하다.
옷을 사도, 행동을 해도, 밥을 주문해도 사람들의 시선에 눈치보고 뭐하나 자신감 없는 친구에게 제발 니 하고싶은데로 살라고 소리친다. 뭐가 대수라고 신경쓰냐고... 근데 제 2의 눈이 없으면 과연 내가 '나'일까?
그렇게 윽박지르고도 거울을 보고 경산 때리며 말건내는 나도 신경쓰는거 아닌가 말이지.

아무튼 요즘 '싫다.'
말하는 것이나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써야 한다는 것.
내가 과민반응에 과대망상인지도 모른다. 그냥 전 처럼 평상시. 별일 없이 살았을 때도 있었는데,
머리속 작은 틈에 먼지같은 가시가 낀걸까? 걸리적 거린다. 생각이.



사람들과의 소통이 지치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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