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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디자인은 마이너스다.

아리스노바 2007. 2. 28. 04:06

스킨을 만들어서 배포하다 보면 이것 저것 살을 붙이고 싶게 많은지. 그래서 디자인이 나오기전에 튼튼한 계획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스킨은 내 취향대로 끄적이다 보니 쉽게 흔들린다.

사실 이 재즈스킨이 나오기전엔 심플한 스킨을 만들고 싶었는데 쉽지않고 순간 떠오른 이미지로 계획을 바꾸어 나온 스킨이다.
디아블로 게임하면서 아직까지 머리에 남아있는 말이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다.' 인데 그간 쌓인 경험도 있고 스킨을 통해 내가 만든 것을 다시한번 볼 수 있었다.

학교 안 나가면서 혼자서 하는 작업이 많이 줄었는데 블로그 덕분에 조금씩은 연명하고 있다.
XML이나 CSS에 서툴러 블로그의 기본 뼈대에 살을 붙이고 변경하는 식으로 수정해 스킨을 완성하기에 기본 틀에서 보다 변형을 주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찾으려고 노트에 끄적거리고 생각해 만들어낸 스킨 사용자의 반응도 궁금하고 처음 배포했을 때 버그를 많이 찾게되서 배포를 했다.
가끔 리퍼러의 모르는 주소를 따라 들어가보면 내 스킨을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사용자의 색(취향)에 맞춰 수정한걸 보면서 많은걸 느낀다. 내가 미쳐 생각지 못하고 놓쳤던 점이나 이 부분은 빼면 좋았을걸하며 후회하는 부분도 많다.

그러고 보면 욕심이 많은 것도 같고, 결국은 계획이 부실하기 때문에 나타난 일이지만,
블로그 스킨을 만들면서, 학교 과제를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범하고 잡지를 펼쳐보며 비주얼과 새로 나온 제품에 을 보면 느끼는 건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가 가장 좋은 디자인이다." 라는 말 심하게 동감하곤 한다.



아이디어도 적고 일기장겸 글감 노트로 사용하는 노트 첫장엔
디자인을 한다는 행위는 심플하게 복잡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 브루노 무나리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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