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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믿음?

아리스노바 2007. 1. 12. 00:41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 않은 하루들.
규칙적이지 않은 생활리어서 개운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꿈자리가 편치 않다.

역시나... 오늘은 저기압.
디사운드, 뮤즈등을 떠올리려고 해도. 쉽게 저버리지 않는다.
아키-윤님의 블로그 포스팅에 찡해졌다가도.. 아침에 엄마의 장난에 웃음을 머금어도. 이젠 밝으신 모습에 나도 웃음짓지만... 저녁 늦게 전화한통. 트러블에 혼자 소주잔 기울이시는 엄마를 보면 한숨이 나오다 못해. 씁쓸하다 못해. 뭐라해야할까 이 기분.
내가 엄마의 입장이 아니어서 그 기분을 이해 못하는건가? 왜 떨쳐버리지 못하고... 나는 아예 신경을 끄라고 이야기 하지만, 사려깊으신건가.

아빠의 말을 믿어야 하냐?고 나에게 물으신다. 대답은 뻔한걸... 엄마가 생각하는게 따로 있는데 믿어야하니?
하아. 흙속에 파묻히는 기분이다. 모른척하고 엄마에게 믿으라는 말한마디 못 건네는 내가 불효자일까?
모르겠다. 가슴아파하시는 걸 보면 답답하다 왜 쉽게 잊지 못하는지.

자랑은 아니지만 아빠가 믿지 못할 행동을 하셨지만, 훤히 보이는 거짓말을 믿어야 하냐라고 물으시는 엄마.
뭐라고 답해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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