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otless Mind
Philippine Daily Inquirer 신문사 광고다. 연기로 가득한 화산 폭발 현장 으로 달려가고 있는 차량 한대. 위험을 불사르는 투철한 저널리즘
휴가(休暇) 이번이 정확히 몇번째 휴가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언제나 처럼 목이, 눈이빠지게 기다린 휴가라는 것은 분명하다. 정기 휴가는 두번째구나... 그래서 더 그렇게 기다렸던건가? 하지만 역시 달라진건 없고, 없었다. 물가상승이라는 기사와 뉴스만 봐왔지 체감할 수 없었던 내 소비습관은 아직도 감을 잃고 카드긁기와 현금을 뿌리기에 바쁘다. 어쩌면 민간인들은 군인의 구리빛 피부와 짧은 머리로 '군바리'를 알아보기 보단 세상물정 모르고 흘리고 다니는 그 돈 씀씀이를 보고 알아보는 것 아닐까... 얼마냐... 30, 10, 15, 8, 3, 10.... 암산도 힘든 액수에 너털 웃음뿐이구나... 보고싶었다고 적고, 꿈꾸고, 약속했던 사람들은 모두 잊은지 오래.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을 다시한번 ..
Pink Martini 토마스 M. 로더데일(Thomas M. Lauderdale,피아노), 차이나 포브스(China Forbes,보컬), 로버트 테일러(Robert Taylor,트롬본), 개빈 본디(Gavin Bondy,트럼펫), 팔로마 그리핀(Paloma Griffin,바이올린), 덕 스미스(Doug Smith,비브라폰,타진), 브라이언 라번 데이비스(Brian Lavern Davis,드럼,타진), 데릭 리스(Derek Rieth,타진), 마틴 자르자르(Martin Zarzar,드럼), 필 베이커(Phil Baker,베이스), 티모시 니시모토(Timothy Nishimoto,보컬,타진), 모린 러브(Maureen Love,하프)
치악산의 위용. 안개 그리고 카고속의 병사 극한의 고통 그리고 짬쪼롭한 땀... 미친 신림...
침묵은 어느 쪽으로도 빠져나갈 도리가 없는 고발장이었다.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침묵하면 그것은 상대가 따분한 사람이라는 뜻이 되고, 매력적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침묵하면 구제불능일 정도로 따분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임이 분명해지기 때문이었다. -알랭 드 보통의 동물원에 가기-
삼성의 PR CF "더 뛰겠습니다. 더 땀흘리겠습니다. " 우연히 생활관에서 책 읽던 중 낯익은 목소리. 분명 "사라 맥라클란(Sarah Mclachlan)"이었다.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소리니깐... 세련된 디자인에 잘 어울리는 타이포까지 어떤 CF인지 가늠 할 수 없었다. 다만 CF속의 사람의 힘들지만 입가에서 느껴지는 작은 미소가 부러웠었다. 하고싶은 일을... 보람된 일을 하는 것 같았다. 부럽다. 시베리아, 사하라, 브라질 아마존에서 국민들을 위해 힘쓰고 있는 삼성. 더 뛰고, 더 땀흘리겠다는... 마지막에 또렷하게 뜨는 삼성 로고를 보고서야 느꼈다. 군대에 있어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둔하지만 항간에 삼성이 시끄러웠다는 걸... 뉴스만 봐도 삼성이야기 였으니깐. 삼성에 관심도 없지..
휴가복귀. 금요일 휴가복귀... 괜찮은 것 같다. 바삐 움직일세 없이 휴일에 적응(?)하고 일과시작하니... 그런데 왼쪽 팔목에 붙어있는 전자시계에서 정각마다 울리는 알람음의 텀이 왜이렇게 짧은지 모르겠다. 좀 지났다 싶으면 "삐-" 항상이렇게 느긋하면서 빨리갔으면 좋겠다 -_ - 앞으로 3개월 이상은 기다려야 바깥 공기를 느낄텐데... 바람에 봄 냄새도 물씬 올랐고. 이렇게 딱 한번만 더 보내면 민간인이다. 봄이라 그런가 너무 고즈넉하다. 시계는 빠르게 지나가고... 체감 시간은 모든 움직임이 슬로비디오(slow video)같이. 천천히 조용히 흘러간다.
기분 전환도 할겸 싸이 스킨 바꿔봤다. 블로그 스킨도 수정할 것 투성이지만 블로그는 아무래도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하기 때문에 - _-... 3박 4일 짧구나. 예전 2박 3일보다 많이 길 것같았는데 역시. 몇십일을 있어도 마음 한구석이 복무중인 현역이라면 짧게느끼겠지만... 훗 지금도 내 전화를 기다리고 있을 친구들이 보고싶지만 모든걸 제치고 가고 싶지만... 내일이 복귀구나 후.
You say those proverbs as if you had contrived them 당신은 그 격언들을 마치 당신이 고안한 것처럼 말해요 I know your arrogance, but do not point it out 난 당신의 오만을 알지만 지적해내지 않죠 and you've not changed a bit in three long dismal years 그리고 당신은 삼 년의 길고 비참했던 기간동안 조금도 변하지 않았어요 I think your flaw isn't so much your fault as a charm 난 당신의 매력인 결함이 모두 당신 탓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Maybe i will meet you one day, maybe Wednesday, maybe not‥ 어쩌면 난..
3월 18, 19일 셀린 디온(Celine Dion)이 한국에 온다더군요. 기쁘면서도 슬픈 소식입니다. 어머니가 참 좋아하는 가수라서, 내가서 최고로 뽑는 여가수라 꼭 한번 그녀의 라이브를 듣고싶은데 휴가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거침없이 내지르는 소리에 압도되는... 최고입니다. 셀린디온의 노래를 듣고 있자면 가슴이 움직이는 게 느껴지거든요. 부디 엄마와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ps. 역시 공연 가격이 대단하군요 - _- 예상은 했지만; 담배라도 줄여서 돈 좀 모아야겠습니다. 송원섭기자님의 '송원섭의 피라미드'에서 소식을 듣고 적는 글입니다. 동영상도 올려져 있습니다. 셀린 디온의 하이라이트 편집 동영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