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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Maker

이퀼리브리엄은 잊어라!

아리스노바 2006. 7. 27. 04:54

파워풀 액션을 외치는 밀라


이퀼리브리엄이 매트릭스를 잊으라 소리쳤다면
울트라바이올렛은 이퀼리브리엄을 잊으라 소리쳤다.


새벽에 이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단지 보라색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사랑스런 '밀라 요보비치'가 보라색 머리칼을 휘날리며 화끈한(?) 액션을 펼쳤기 때문.

클릭해서 보세요.

카멜레온 밀라 [클릭]


예고편만 봤을때는 레지던트 이블의 번외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바이러스,. 큰 회사, 그리고 밀라가 레지던트 이블의 이미지가 강했던 터라) 오프닝 타이틀에서 보면 만화가 원작인거 같다.(그런거 같다;;) 같은 형식의 오프닝 타이틀로 보게된다면 헐크쪽이 더 신선했지만 영화는 기대를 않고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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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관한 설명부터 초반영상은 "음.. 이거 한건 하겠는데?" 했지만 역시 그런 생각은 금물이었다.
액션씬에서 어째 이퀼리브리엄 냄새가 난다 십더니 역시나 <이퀼리브리엄>의 커트 위머가 감독이었다. <이퀼리브리엄>에서 관객들이 그렇게 '허접한 스토리'에 대해서 꼬집었건만 뚝심있게 똑같이 아니, 더 허접한 스토리에 색 집어 넣은 액션만 뿌려된다. 아! 참, 아름다운 밀러와 함께...

총알을 피하는 장면이나 -.스포가 될 거같아 얘기는 안하지만 상상이상이다.- 마지막 불쑈는 가관이다.

"매트릭스는 잊어라!"라는 헤드카피로 나와서 뭘까 싶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강추', '짱 짱' 거리길래 봤더니 교과서 적으로 '정말 재미 없었다.' 액션영화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아무리 스토리를 눈감고 보려해도 짜증났던 스토리였는데 <울트라바이올렛>은 만화를 원작으로 두고 영화를 (만들었다면) 만든것인지 의심이 간다. 그래도 영환에 볼거리라면 꾹 참고 색변하는 밀라를 바라보거나 SF영화 답게 신선한 상상력은 좋았다. 하지만 너무 멋있기를 좋아하는 커트 위머... 새벽에 졸음 참아가며 본 내 동생이 불쌍하다.

이 영화는 <이퀼리브리엄>을 재미있게 보신분이나 스토리는 신경쓰지 않고 보실 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퀼리브리엄>보다 더 뛰어난 액션에, 멋진 색감(이건 사실) 그리고 더욱 말이 안되는 시츄에이숀~
최고 아닌가?

덧.1 커트 위머씨 관객 말 좀 들어요. 이쁜 여배우라고 다되는게 아니야.. 이래가지고 다음 작 기대라도 하겠니?
덕.2 밀라의 몸매는 죽였다.
덧.3 <액스맨>과 <러닝 스케어드>에서 창백한 피부와 무표정의 달인으로 잘 알려진 '카메론 브라이트'는 감상 뽀인트. 앞으로의 장래가 기대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