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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요' OST "대박이시네요!"

아리스노바 2009. 11. 19. 12:07

급하게 찍느라 발로 사진을 찍은점 죄송합니다. _ _;;

보통 수목 드라마 하면 '아이리스'를 떠올리실텐데요. 저는 미남이시네요를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뭐 이딴게 다있어?!" 하며 유치 뽕짝 같은 설정을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들었는데 우연히 1,2회를 보다보니까 실소를 터트리며 빠져들게 되던군요. 유치하고 낯뜨거운 설정들이 순수하게 보여지더라고요. 중.고등학교때 보지도 않던 순정만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상했던 것 처럼 앨범 자켓 부분에 배우들의 사진으로 그득하더군요. 다만 아쉬운점이 기존의 CD 케이스 크기보다 가로, 세로 길이가 길어서 수납장에 안들어 갑니다. -_ -. 큼지막한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다는건 알겠지만... 이러면 처치 곤란인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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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드라마 OST에 주연 배우들이 참가해서 그 의미가 남다른 OST입니다. 극의 설정상 음악성과 대중을 함께 거머쥔 밴드가 주인공인데.
게다가 각기 다른 케릭터 성격답게 숨막히는 발라드부터 밴드의 신나는 곡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고미남(박신혜)가 부른 '말도없이'부터 극중의 밴드 A.N.JELL(장근석, 박신혜, 정용화, 이홍기)가 같이 부른 곡까지 있습니다. 총 11곡이 담겨있는데 2곡은 Inst 버전같은 '여전히 (Ver. Bossa)', '말도 없이 (Ver. Piano)'가 있습니다.
앨범의 대부분을 FT아일랜드가 소속되어 있는 FNC Music의 한성호씨가 프로듀스, 작사, 작곡 하셨더군요. 앨범의 타이틀곡인 이홍기가 부른 여전히를 듣고서 FT아일랜드의 노래인줄 알았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4명이 자신의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잘 해주다보니 드라마 어느 장면에서도 잘 어울려요. 극중 배우의 목소리가 흐르니 감정이입도 더욱 쉬운 것 간고요. 그래서 따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드라마 장면이 떠올라 보고싶어 죽겠습니다. 일주일을 선덕여왕을 보는 낙으로 지냈는데 선덕여왕을 기다리는 시간보다 미남이시네요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져서 힘듭니다. 일주일중 수,목요일이 제일 좋을 정도입니다.

불과 몇년 전부터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OST를 부르는 배우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같은 효과를 보면 '미남이시네요'같이 배우들이 참여하는 드라마 OST가 더욱 많아지지 않을까요? 어느정도 퀄리티만 나와준다면 드라마나 배우, 시청자 모두 윈윈입니다.

또, OST가 나온지 한달만에 Part2 앨범이 나왔습니다. 기존의 앨범의 곡을 장근석이 추가로 부르고 정용화가 직접 불렀던 '바보를 위한 노래'와 Inst 버전의 곡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아이돌 그룹이더니 OST도 아이돌 그룹같이 내놓는군요. ;)

곧 드라마가 끝나는데 여운이 오래남는다면 Part2를 지를꺼 같습니다. 박신혜가 부른 노래는 없지만...
드라마가 얼마 남지않았는데요. 엔딩 때문에 조마조마해서 못살겠습니다. 부디 좋게.. 끝내주시길 ㅠ_ㅠ



07. 박신혜가 부른 곡으로 드라마에서 녹음 하다가 눈물흘리는 장면과 같이 보시면 크흑~
08. 09. A.N.JELL 맴버들이 부른 곡으로 이홍기의 시원함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01. 여전히(노래:이홍기)

02. 하늘에서 내려와(노래:미스에스(Miss $), 오원빈)
03. 말도 없이(노래: 9th Street)
04. Lovely Day(노래:박신혜)
05. 약속(노래:이홍기/Feat.정용화)
06. 가슴이 욕해(노래:김동욱)
07. 말도 없이(노래:박신혜)
08. 여전히(노래:A.N.JELL- 장근석,이홍기,정용화)
09. 약속(노래:A.N.JELL-장근석,이홍기,정용화)
10. 말도 없이(Ver.Piano)
11. 여전히(Ver.Bos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