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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otless Mind
http://ch.yes24.com/Article/View/24550 오늘은 솔직한 나의 생각을 쓰려고 한다. 모든 걸 부정하려는 의도도, 근거 빈약한 낙관에 기대려는 생각도 없다. 나는 단지, 이 글을 비관으로 점철된 글로 오해하지 말아주길 바랄 뿐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주로 한심할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글을 써 밥을 먹는다. 이는 내가 글쓰기에 관해 품고 있는 철칙 때문이다. 간혹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읽어야 하는 글이 있다. 그 중엔 저자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피해의식에 젖어 사회 부조리를 비판하는 형태를 빌리면서, 실은 자기 불만과 짜증만 쏟아놓는 경우가 있다. 아마 저자는 그 글을 쓰며 자기 내면에 있던 응어리가 원고지로 옮겨지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원고를 다 쓰고 나면 내면에서 ..
스티븐 스필버그의 초기작 결투이다. 네이버나 다음이나 이 영화의 제목을 다르게 표기해서 개인적으로 네이버의 대결이 좀 더 마음에 들고, 이 영화의 파일명은 결투이다. 예전에 지금은 상상도 못할 화질로 봤을때도 결투로 알고 있어서 대결과 결투라 적었다. 다음은 결돌이라 붙였다. 요즘에 극장가에 내노라는 영화감독들의 멋진 영화가 즐비하지만, 고전영화를 찾아보는 맛은 극장에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뭐하나 세련되지 못한 부분들로 채워져 있지만 작은 화면 풍부하지 못한 사운드로 사람을 쥐락펴락하는 기술. 영화 감독 중 누굴 좋아하냐? 라는 질문에 스티븐 스필버그를 떠올린적이 없었던 것 같다.이 영화를 두번이나 감상하고서는 지금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좀 아쉬울 따름이다.
톰 포드가 첫 감독을 맡은 작품이라길래 기대를 앉고 본 영화. 그의 정체성과 같이 퀴어 영화이지만 여타 다른 퀴어영화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퀴어영화에서 볼 수 있는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거이 찾아 볼 수 없다. 모든게 나오는 포르노가 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보일 듯 말듯한 긴장감이 사람을 더 흥분 시키는데 싱글맨이 딱 그런영화이다. 영화감독에서 영상美 하면 빠지지 않는 감독들. 이제 그 반열에 톰 포드도 들어가지 않을까? 패션디자이너 출신 답게 장면 하나하나가 화보다. 과감한 클로즈업, 슬로우 모션이 특징이면서... 모든 장면이 계산되어 지고 그 장면에 비주얼 적인 모습 이외로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960년대의 노스텔지어를 코를 찌르는 향수가 아닌 은은히 알듯 모를듯..
줄거리 이 충격적이고 초자연적인 쇼크멘터리는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쫓기게 되는 한 태평스러운 커플Katie와 Micah을 보여준다. 밤마다 정체불명의 소리에 지친 그들은 소리의 정체를 찾기로 한다. 자신들의 집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요상한 존재를 조사하기 위해 감시 비디오를 설치하는데, 그 결과는 모두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었다. 는 그들의 홈 비디오와 감시카메라의 내용을 86분으로 편집한 것이다. 스크림페스공포영화제와 슬램댄스영화제에서 소개되어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이다. 처럼 심리적 공포를 자극하는 작품으로 2007년에 잠깐 소개되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작품의 저작권을 산 후 비밀로 부쳐진 지 2년 만에 다시 제작되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 베일을 벗는다. 왜 제작년도가 2007년인지..
첫 시사회 이후 기대에 실망한 포스팅들이 올라와... 실망했지만 어쩌자고 이렇게 더운날 저렇게 시원할만한 영화를 저버리겠냐 싶어. 극장을 찾았다.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에서 CG 및 특수효과 부분에 카일 쿠퍼(Kyle Cooper)의 Imaginary Forces 가 참여 했다고 하니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 일단, "영화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라는 카피보다 "로봇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로 바꾸는건 어떨까. 결론은 역시 그냥... 마이클 베이는 시작 부터 커대한 액션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고군분투 하지만 새로나온 신기한 로봇들만 넘쳤지. 꽉 짜여진 스토리는 눈씻고 찾아볼래야 찾을 수 없었다. 영웅 로봇들로 부족한 부분을 매꾸긴 힘들 것 같다. 요즘엔 얘들도 엄청 똑똑해져서... 로봇보..
06년작 베르너 헤어조그 감독, 크리스찬 베일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워낙 마이너(?)한 영화를 감독님이라 그런가 왜 개봉을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헤어조그 감독이나 크리스찬 베일이나 영화에 미친 인간들인데 말이죠? "디에터는 내가 좋아하는 미국인들의 특징을 지닌 사람이었다. 자기 자신을 믿는 점, 용기, 그리고 충성심과 낙천주의, 이상한 방식의 솔직함, 그리고 인생을 즐기는 점들을." 독일계 미국인인 디에터 댕글러가 베트남 전쟁 때 추락사고로 인해 라오스에서 포로로 있다가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 헤어조그 감독의 다큐멘터리를 다시 영화화한 것이죠. 를 같이 찍기도 했는데 디에터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네요. 트레일러에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나온다 했더니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달마 컴퍼니인가? 정..
훌라걸스 Hula Girls (2006) _ 이상일 | 아오이 유우, 마츠유키 야스코, 도요카와 에츠시... _ ★★☆ 재일교포, 일본에서 맹활약중인 이상일 감독의 작품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미 국내 수많은 뭇 남성들을 잡고계신 아오이 유우까지 등장해 주신다니!! 콕 찝어뒀지요. , , 와 비슷한 주인공들의 성장을 다룬 영화입니다. 일본 영화제에서 11개 부분 노미네이트 5관왕을 차지했다는데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의아한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고있으면 스토리가 술술 나오듯 상황전개는 별반 다를게 없는 . 이상일감독의 작품이라기에 전작 식의 유쾌한 이야기라도 기대했는데 만 못하네요. 에서는 음악도 분위기에 잘 배어들어갔는데 음악(?)성장 영화 치고는 귀에 들어오는 곡이 몇곡 없더군요. 게다..
벨빌의 세 쌍둥이 (The Triplets Of Belleville, aka Belleville Rendez-Vous, 2002) _ Sylvain Chomet 나이 먹고 참으로 오랜만에 본 애니메이션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가 멋있다던 을 요전에 봤지만 스토리하며 구성이 어찌나 유치하던지 그만큼 동심에서 멀어진... 보는데 짜증이 -_ -. 어려서는 만화를 보기위해 작지만 대단했던 TV 코앞에 얹아 만화만을 기다리며 가슴 뭉클해 하고 주인공이 다치면 같이 아파하고 악당을 물리치면 같이 승전보를 울리곤 했는데... 사족하고. 아무튼 오랜만에 본 애니메이션인데 극장판. 프랑스 애니메이션이다. 미국도 일본도 아닌 생소한 프랑스(캐나다와 영국 공동제작). 역시나 프랑스 영화만큼 독특했다. 대가사 거이 없는..
세븐의 타이틀 시퀀스로 알려진 카일 쿠퍼(Kyle Willis Jon Cooper)가 만든 닥터 모로의 섬(닥터로모의 D.N.A, 1996)의 타이틀 시퀀스이다. 영화 세븐의 타이틀 시퀀스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개인적으론 이 타이틀 시퀀스를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내용을 말하듯 음산한 음악과 클로즈업된 눈동자들의 불안한 시선처리, 세포들의 빠른 움직임. 그리고 얹어진 타이포그래피로 영화를 완벽하게 소화, 소개한다. 하지만, 영화는 완전 캐쓰레기(...) 꼭 구해서 보고싶었는데 이제서야 구해서 봤다. 요즘 소식이 궁금해 정보를 찾아보니 영화 레이의 타이틀 시퀀스도 제작했다는데 기억으로 과격한 액션은 없었지만 재즈풍의 색감과 굵직했던 타이포그래피가 떠오른다. 찾아봐야지!
바벨 OST중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업한 노래입니다.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을 잘 표현한 듯... 다리가 후들거리게 기대된다고 바벨에 대한 기대감을 포스팅했었는데 기대가 크면 역시... 그냥 문안한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난해하고 루즈했는데 한가지 사건에 연결된 여럿 인물들의 공통점이 있더군요, 영화속에서 이런 요소를 찾는 재미는 이루말 할 수 없죠. 그들의 교집합은 소통이었습니다. 전부 다 다른 개인들의 사건. 기대했던 OST는 예전(브로크백 마운틴)만 못했다. 영화의 그 채워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의 공허함을 표현하는데는 좋았지만 뭔가... 보는 내내 안타까워서 한숨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소통되지 못해 상처받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후=3 그리고, 극장가서 찾지 못했던 해..
상성:상처받은 도시 (傷城: Confession Of Pain, 2006) 유위강, 맥조휘 | 양조위, 금성무, 서기 끈적한(?) 두 배우를 기대하며 졸음까지 참아가며 시작한 영화. 깊이있는 양조위도, 매력있던 금성무도 없다. 서기는 또(...) 뻔히 알 수 있는 줄거리와 반전(?) 반전이라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일탈은 그다지... 양조위라는 좋은 배우를 두고 '변화'를 시도하지만 뻔함과 내용의 부족함. 여백의 미를... '꼭'이런식이 아니어도 정도의 '변화'는 어떨까?
타인의 삶 (Das Leben Der Anderen / The Lives Of Others, 2006) ★★★★☆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 마티나 게덱, 울리쉬 뮤흐, 세바스티안 코치 오랜만에 좋은 영화. 이런영화는 별점주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 아카데미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 했는데 지금까진 본 2007 아카데미 수상작중(디파티드, 더 퀸, 리틀 미스 선샤인, 바벨, 불편한 진실)에서는 가장 마음에 든다.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잔잔한 긴장감을 유지하는게 일품. 타인의 삶을 지켜보고 관찰하는 비즐러을 지켜보니 의 싸이 패리쉬(로빈 윌리암스)를 보는 듯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갈함과 턱 밑까지 끌어올린 점퍼. 단정한 걸음걸이와 그의 행동을 보면 단번에 그의 성격과 이상을 눈치챌 수 있었다...
허니와 클로버 (Honey & Clover, 2006) 타카다 마사히로 | 아오이 유우, 사쿠라이 쇼, 이세와 유스케... 청춘의 사랑과 열정이 녹아있는... 영화속에서 평펌하지 않은 흐린날에 바다에서의 외침. 무작정 떠난 바다. 친구들을 보는듯했다. 언제 이런 일탈을 꿈꾸겠어?! 기대보다는 덜 상큼했고, 덜 화려했고, 덜 슬프며 덜 웃겼다. 그런데 그게 '리얼'이잖아. 아오이 유우의 신비감은 말로 표현을 못 할 정도였고 영화가 원작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걸 보니 원작의 만화가 보고싶다.
나도 모르는 사이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더군요. 오늘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일러주셨는데 리스트를 보고 있으니 재미있습니다. 일단 작품상. 디파티드가 받았군요. 디파티드라 언제부터인가 아카데미 작품상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는데 작년 크래쉬를 통해 무척이나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좀 약한 느낌이네요. 작품상 받을만큼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은데, 뭐 한쪽에서는 스콧세지 스타일 나름의 새로운 영화라고 하지만 난 무간도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않는 관객이라... 아무튼 입찢어지겠네요. 마틴형님 남우주연상은 라스트 킹의 포레스트 휘테커가 받았네요. 여럿 조연으로 얼굴을 익혔는데 포스가 무척이나 강한 영화의 주연으로 한몫 챙기셨네요. 영화이름이 유치해서 (다운로드시장에서) 무시했던 영화인데 반전입니다. 스콜피온 킹..
열혈남아 (Cruel Winter Blues, 2006) 감독 이정범 | 출연 설경구 나문희 조한선 친구들에게 영화 추천, 오멘이루호 처음으로 칭찬 받았다. -_ -. 폭력써클과 열혈남아를 혼동해 폭력써클을 보게되어 쌌지만, 덕분에 친구들과 들끓는 피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설경구. 역시... 진국이다. 선한인상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날카롭고 야비한... 극중의 대사처럼 눈속에 칼이 들어있는 듯한 연기. 극의 후반부에 교실에서 서서히 머금는 썩소(?)는 아주 강하게 인상에 남기며 한 마디하는데 awesome! 설경구도 설경구지만 나문희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거름종이 없이 보여주는 아줌마 머리에 몸빼 바지를 입고 이순재 할아버지에게 "여봉~!"했던 그 할머니가 떠올라 웃겨서 죽는줄 알았는데. 두 연기파 ..
수면의 과학 (The Science Of Sleep, 2005) ★★★ 이터널 션샤인의 미셸공드리의 두번째(?)작.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호응이 좋아 무척 기대했는데 나는 아직 예쁜듯 늙어보이는 스테파니와 앙증맞은 스테판의 사랑을 이해할 수 없었다. 별난 사랑 보단 별난 상상력이 돋보였다.
왜 top6일까 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이야기에 앞서... top3, 5, 10, 100도 아니고 왜 6이냐 하면, 내가 좋아하는 숫자라서 그래요. 5는 심심하고 10은 너무 많고... 이번 TOP6은 순위와 관계가 없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내게 큰 경험과 추억을 준 그런 영화들을 뽑았다. 01.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2000) 꿈과 희망 아버지와의 사랑을 느끼게 했던 작품이다. 집안의 작은 불화들로 지칠대로 지쳤을때... 삶마저 포기하고 싶었을때 문득 떠올라 새벽에 봤던 영화.어수룩했던 시간들이었는데... 방문을 걸어잠구고 나지막한 볼륨과 시작. 처음에 울리는 경쾌한 리듬을 그냥 흘려보내며 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고이는 눈물은 울음이 나중에는 수도꼭지 없는 수도관..
배우들의 실제 성행위장면이 담긴 영화가 수입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상영이 될 수 있겠냐 라는 문제로 시끌하네요. [관련기사 | 실제 성행위 '숏버스' 심의 통과될까 - 연합뉴스 ] 기사를 읽다가 눈에 들어온 감독의 이름 '존 카메론 미첼' 헤드윅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신 분이죠. 실제 성정체성도 게이라고 알려지셨던데 이번 영화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의 성(性)을 다룬 영화라고 하더군요. 멜로나, 노출히 심한 베드신을 보면서 설마..? 라는 생각도 했는데 배우들의 성행위가 담긴 영화가 나와 기사화 된걸 보니 어리석은 호기심이었네요. 하핫 아무튼, 존 카메론 미철의 새 영화가 무척 기대가 됩니다. 필모그라피를 보면 헤드윅 이후 새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떤식으로 그려갈지... 칸의 비경쟁 부문, 부산 국제..
페이지 로딩이 길 수 있습니다. _ 바비 데런의 히트곡과 동명인 영화이다. "비욘드 더 씨(Beyond The Sea)"를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는데 영화중간에 나오는 음악을 들어보니 역시 들어보면 누구나 알아 볼만한 유명한 곡이었다. 케빈 스페이시가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 같은데, 영국에서 연극을 하고 싶다고 연극에만 매진 한다고 들었는데 최근 작이라면 최근작인 영화이다. 정확히 말하면 마음에드는 최근작이 되겠다. 볼까 말까고민하며 검색중에 왼쪽에 있는 포스터를 보고 뿅갔다. 정돈된 느낌에 깔끔한 면분할과 색상. 국내판 포스터도 좋지만 해외쪽이 마음에드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 가장 사랑하는 배우중에 하나인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과 연출을 넘어서 영화 전반에 참여하고 이 영화를 기획..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2006) Kenneth Loach / Cillian Murphy, Liam Cunningham, Padraic Delaney, Orla Fitzgerald, Myles Horgan, Damien Kearney 제목이 마음에 들어 가슴에 꽁해두었던 영화인데 켄로치의 작품인 것도 알게되고 칸영화제 소식도 듣고 새벽이었지만 눈을 뜨고 보았던 기억이 난다. _ 리얼리즘을 좋아라 한다. 내가 찾는 영화들의 공통점을 찾으면... 점점 더욱더 리얼한 쪽으로 가는 것 같은데, 이 영화는 힘들었다. 몇 가지 마음에들고 재미있게 본 이야기가 있지만, 켄 로치는 힘들었다. 바람은 차갑고 냉정했다.
이번 겨울이 시대된다. 정확히 말하면 내년 봄까지인데, 아우~ 트레일러만 봐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영화가 있고 영화사에 길이 남을 최상의 케스팅에 눈돌아가는 영화가 있으니 와 입니다. 는 들어보셨어도 은 처음이실 것 같은데요. 국내에서 이미지 는 잘 알려져서 많은 소개와 영화팬들의 심장을 죄고있는 영화인데 그만큼 많은 블로그에 오르내렸지요. 를 리메이크 해서 제작되는 영화입니다. 동양에서 이만한 느와르가 있을까요. 배우 "짱짱하고" "스토리좋고" 아무튼 이례로 가장 좋았던 영화입니다. 때문에 를 요전에 다시 봤는데 음악까지 잘 어울리더군요. 그래서 더욱 의 행보가 궁금한데요. 이미 스타트를 찍은 미국에서 아주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도 드디어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을까 싶은데, 미국의 당당한..
새벽부터 정오를 바라보는 이 시간까지 안자고 영화봤다. 분명 또 졸겠지 했건만 눈는 말똥말똥하다. 서핑하다가 스친 영화제목에 뭘 볼까 어둠의 루트 서비스에 접속만 해놓고 있던 와중에 이거다 싶어서 바로 봤다. 자막이 다소 아쉬웠지만 전달에는 무리가 없었다.(다행) 영화가 탄력받아 달리기 시작할 즈음 머리를 스치는 장면들. 한번 봤던 영화이다. 그럼에도 생각나지 않는 줄거리.. 숀 코네리(윌리엄 포레스터 역)만의 연기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오래 묵은 연탄과 같은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 롭 브라운(자말 월레스 역)는 처음 보는 얼굴이었는데 잘 해주었고 그 둘의 만남이 어렴풋 하게 떠올라 예상은 했지만 영화의 마지막은 진정으로 멋지다 말 할 수 있겠다. 한 때는 숀 코네리같은 스승이 나에겐 왜 없을까라..
포스터부터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영화이다. 롤링스톤즈의 상징인 입술과 혀가 나온 이미지를 보면 동시에 생각났던 것들이 츄파춥스와 바로 였다. 추파춥스는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생각난다. 오래전에 나온 영화여서 영화제목의 타이틀과 강하다 못해 오싹한 저 입술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이미지 충격이었다. 영화 개봉당시 75년이니 사회적으로도 대단했을 것이다. 비주얼 적으로는 그렇지 못했다 해도 숨어진 메타포는 그렇지 않겠지. 처음엔 생각도 못했는데 뮤지컬과 관련된 영화였다. 오컬트적인 요소가 가미가 된걸 보면 이나 과 어깨를 나란히 두고 있는 영화로 볼 수 있겠다. 과 마찬가지로 처음이 뮤지컬인 영화이다. 20세기 폭스사의 제안으로 영화로 만들어 지는데, 상영 초반에는 광객들에게 외면당해 상영 2주..
송일곤 감독의 깃을 봤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죠. 저도 그랬습니다. -_ -; 엔키노의 소개글을 옴겨 보겠습니다. 1994년 서울예전 영화과 졸업 1995년 폴란드 우쯔 국립영화학교 감독과 수학 1999년 ‘소풍’으로 칸 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송일곤 감독. 일찍이 ‘광대들의 꿈’, ‘간과 감자’ 등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해온 경력을 생각하면 한국인 최초 칸 영화제 수상이라는 영예는 우연이 아니었다. 영화 감독 송일곤을 낯선 사람들에게 그를 좀 더 쉽게 설명하려면 영화 제작비 마련을 위해 96년 출연했던 데이콤 CF를 떠올리면 된다.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눈물을 흘리던 유학생을 연기했을 때 그는 실제로 폴란드 국립 영화 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하고 있었다. 이..
어제 가족의 탄생을 보았습니다. 캐스팅도 좋고, 친구녀석들이 아주 좋다고 포스팅을 강하게 해놓았던지라, 다른거 제치고 봤죠. 뭐 좋은 영화이니 긴 얘기는 접어두고, 보면서 문소리가 왜 그리 좋을까요. "영화 보면서 알았습니다. 대한민국 여배우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군.." 예전에 야심만만에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시원, 거침이 없으면서도 솔직담백한 맛. 딱! 제가 찾는 맛입니다. 배우를 하게되면서 겪은 얘기를 하는데 매력에 물씬~ 대한민국의 거침 없는, 대담한 여배우중에 하나 이죠. 그래서 더욱 끌리네요. 가족의 탄생을 보니까,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딱, 그녀가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제가 정확하게 봤다면 맞을 거예요. 그리고 고두심(고무신 역)은 더이상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경지..
들어본 사람은 들어봤고 못 들어본 사람은 못 들어본 영화 이제와서 이영화를 소개하는 것도 웃길 노릇이고, 추천하고자 글을 쓰는 나도 웃긴영화 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좋다고 봤을 사람과 보기 싫어서 저 멀리 기억 한켠에 두고 있을 사람이 전부 인이 유명한 영화를 여기서 구구절절하게 늘어 놓아봐야 안 볼사람은 계속 안 볼 것이고, 볼 사람은 이미 다본 그런 영화이다.뮤지컬의 성공으로 영화로 제작 된 영화라서 음악이 아주아주 좋다. 영화를 보면 그 가사속에 묻어나는 참혹한 현실에 눈물겨워 할 것이다.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고 1인치라니..."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 그녀는 '헤드윅'이다." 을 끝까지 본 사람이라면 백이면 백 호평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은 가장 보기 힘들었던 영화..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이 무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칸 영화제 때문에 소식을 접했는데 흥미진진하네요. 일단 알레한드로 감독의 전작인 을 재미있게 봐고, 트레일러나 스틸 컷을 보니까 의 느낌이 나네요. 스탭도 쟁쟁합니다. 에 같이 참여했던 스탭들 같고 스틸 컷을 보시면 알겠지만 공허하면서도 아름다운 사진들인데 '로드리고 프리에토'가 참여했네요. 봐왔던 영화뫄다 느낌이 좋아서 보다보니까 기억했었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 같이 참여하는군요. 로드리고 프리에토 촬영 - 브로크백 마운틴, 알렉산더, 21그램, 8마일, 프리다, 25시 등 배우들도 멋집디다. 일단 형님, 브래드피트와 반지의 제왕 때문에 눈에 익을 케이트 블란쳇 등등 다국적 배우들이 나오네요. 동양계 여..
일본영화 을 느꼈습니다. 집에서 녹차를(보리차 X) 끓여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사실 중학교 때 커피 중독으로…. 그 대안으로 녹차를 먹은 거지만….) 초반부터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영화의 느낌은 딱! 녹차의 맛이었어요. 밍밍하면서도 씁쓸하고 구수한 그런 영화였습니다. 일본영화 특유의 차가우면서도 가라앉은 차분한 필름 속에서 소소하게 그려나가는 가족의 이야기였지요. 그래서 일본영화를 사랑합니다. 헐리우드의 화려한 필름은 아니지만 우리네 모습을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이 담아내거든요. 영화의 가족은 너무나도 닮고 싶은 일상의 모습이었어요. 캐릭터 하나하나의 일을 아주 잘 엮고 있어요. 영화의 후반부는 정말 멋졌습니다. 제겐 후유증이 강한 영화네요.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요. 엄마의 그림보다는 할아..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로 알려진 지브리 스튜디오(GHIBLI STUDIO)에서 신작 의 개봉일을 오늘에서야 확인했다. 기대가 물끔물끔 올통볼통 올라오는 중이네요!! 지브리 스튜디오나,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 , , , 등으로 이미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 로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하며 특유의 분위기나 담진 의미와 남녀노소 아이 어른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죠. 설마 이 중에 한 작품이라도 모르시는 분이 계시는 건 아니죠? 지하철에서 광고 영상으로 개봉일을 알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정보가 늦은 것 같아서 기사 검색해 보았더니 이미 7월 7일 날 발표 된것 같습니다. 올블로그에서 크게 돌지 않는 것 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