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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더 씨 (Beyond The Sea, 200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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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더 씨 (Beyond The Sea, 2004)

아리스노바 2006. 11. 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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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더 씨 외국 영화 포스터

마음에 들었던 영화 포스터

비욘드 더 씨 한국버전 영화 포스터

사랑을 키워드로 만든 포스터 같다. 한국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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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데런의 히트곡과 동명인 영화이다. "비욘드 더 씨(Beyond The Sea)"를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는데 영화중간에 나오는 음악을 들어보니 역시 들어보면 누구나 알아 볼만한 유명한 곡이었다. 케빈 스페이시가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 같은데, 영국에서 연극을 하고 싶다고 연극에만 매진 한다고 들었는데 최근 작이라면 최근작인 영화이다. 정확히 말하면 마음에드는 최근작이 되겠다. 볼까 말까고민하며 검색중에 왼쪽에 있는 포스터를 보고 뿅갔다. 정돈된 느낌에 깔끔한 면분할과 색상. 국내판 포스터도 좋지만 해외쪽이 마음에드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

가장 사랑하는 배우중에 하나인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과 연출을 넘어서 영화 전반에 참여하고 이 영화를 기획했다고 한다. 예전부터 워너브라더스사에 만들지 않겠냐고 청했다고 하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한 영화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상대역으로 나오는 케이트 보스워스도 잘 어울려 실제 주인공의 역할을 잘했으리라 믿는다.
주인공 바비 데런의 일생을 그린 영화인데 사진과 음악을 들어보면 씽크로율이 대단하다. 연기야 더 이상 꼬집을 수 없는 경지에 오른 배우이고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OST도 바비 데런의 주옥 같은 곡으로 한몫 크게 누리고 있다. <물랑루즈>를 이어 <어둠속의 댄서> 그리고 <시카고>를 봐오면서 뮤지컬 형식의 영화에 푹 빠져버렸다. 처음엔 낯설고 유치하게 보였지만 인물들의 몸짓과 표정이 살아 있고 옥구슬 흐르듯 명랑한 목소리와 노래. 그리고 그 화합과 하나됨을 보고 있으면 감동일 수 없다. 그 무대의 느낌이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아쉽게도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하는데 집에서 본게 너무나 아쉽다는 점. 그래도 좋은 스피커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 재즈의 굵은 슬픔과 포크의 가벼운 통기타 소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앞으로는 뮤지컬에도 취미를 두고싶지만 아직은 표 가격에 눈이 돌아간다. (...)

유명한 뮤지션을 그린 영화로 <앙코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비욘드 더 씨>가 더욱 좋았다. 레이 찰스를 그린 <레이>는 아직 보지 못해서 비교하기 그렇다. <비욘드 더 씨>는 케빈 스페이시의 노래도 맛 볼 수 있고, 립씽크한 곡도 있다고 하지만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다고 본다. 처음 부터 끝까지 바비 데런으로써 멋진 삶을 보여주었고 케빈 스페이시의 열정과 노력이 보이는 영화여서 더욱 좋았다.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조용한해서 심심한날 귀가 간지러운날 조용히 볼륨을 올리고 그를 따라가 준다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아래는 트레일러입니다.



퀵타이 있어야 보실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이라 느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