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otless Mind
포스터부터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영화이다. 롤링스톤즈의 상징인 입술과 혀가 나온 이미지를 보면 동시에 생각났던 것들이 츄파춥스와 바로 였다. 추파춥스는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생각난다. 오래전에 나온 영화여서 영화제목의 타이틀과 강하다 못해 오싹한 저 입술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이미지 충격이었다. 영화 개봉당시 75년이니 사회적으로도 대단했을 것이다. 비주얼 적으로는 그렇지 못했다 해도 숨어진 메타포는 그렇지 않겠지. 처음엔 생각도 못했는데 뮤지컬과 관련된 영화였다. 오컬트적인 요소가 가미가 된걸 보면 이나 과 어깨를 나란히 두고 있는 영화로 볼 수 있겠다. 과 마찬가지로 처음이 뮤지컬인 영화이다. 20세기 폭스사의 제안으로 영화로 만들어 지는데, 상영 초반에는 광객들에게 외면당해 상영 2주..
히어리님이 주신 바톤과 선택해 주신 주제로 버톤 시작합니다. 디자인이라는 주제를 받았는데요. 이거~ 너무 무거운 바톤이 되는 것은 아닌지 싶네요. ^^ 다행히 질문이 쉬운(?) 것이네요. 하핫 최근 생각하는 디자인 최근 생각하는 디자인이라... 정식(?)디자인 수업을 받지 않았을 때의 디자인과 현재 배우고 있고, 앞으로 해 나아갈 디자인은 사뭇, 아니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았지요. 최근에는 학교 프로젝트 때문에 웹쪽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디자인은 감동 시각적으로 쇼킹하거나, 감성적인 디자인에 놀랍니다. 보통은 광고가 그런데 기발하고 생각치 못했던 아주 소소한 부분이나 또는 대담하게 휘두른 부분을 보면 그들의 센스에 감동합니다. 직감적 디자인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직감적 디자인이라... 디자인..
짧은 가을이라 그런지 좋은 신보(新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 타고난 끼와 잘생긴 신체를 타고나 여성들의 마음을 잡고있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앨범이 나왔습니다. 힙합과는 거리가 먼 저이지만, 블랙 아이드 피스, 에미넴 정도로 대중성이 짙고 가벼운 힙합류를 즐기는 편입니다. 저스틴은 과거 그룹 엔싱크의 일명 히트곡만으로 알고 있는데 솔로로는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그가 곧 트랜드!"라는 헤드카피를 들고 나왔던데 그정도로 중독성있는 앨범이네요. 신선하고 참신합니다. 팬층에서는 "역시 저스틴"이라는 말과 "변화와 변화를.."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던데 전 앨범은 안들어 봐서 비교하기 어렵지만 변화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릴 듯 싶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런 느낌이 앨범의 후반부까지 전달되지 않다는 것. ..
블로그 이름을 "심야의 블로그" 또는 "미드나잇"으로 바꿔야 되겠어요. 매번 새벽에만 글을 올리게 되네요. 집어치우고 박기영이 새 앨범을 냈습니다. 깊은 골수팬은 아니지만 전 앨범이 너무 좋아서 급속도로 친해진(?) 박기영입니다. 과제도 손에 안잡히고 머리는 다른곳에 가서 있는데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게다가 갑자기 남성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낯익은 목소리 ^^ 클래지콰이의 알렉스와 같이 부른노래가 있네요. 더욱 기쁘네요. 가을에 듣기 딱인 앨범 같습니다. 전 앨범 보다 자유롭고 가벼운 느낌이네요. 스산한 음성에 갸날픈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바람을 타고 오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악기를 가장 처주는데 -좋아한다는 소리입니다.- 우울한 첼로와 바이올린을 비록해서 비올라까지 들리는 것 같네요. 환상의 하모니 ..
송일곤 감독의 깃을 봤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죠. 저도 그랬습니다. -_ -; 엔키노의 소개글을 옴겨 보겠습니다. 1994년 서울예전 영화과 졸업 1995년 폴란드 우쯔 국립영화학교 감독과 수학 1999년 ‘소풍’으로 칸 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송일곤 감독. 일찍이 ‘광대들의 꿈’, ‘간과 감자’ 등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해온 경력을 생각하면 한국인 최초 칸 영화제 수상이라는 영예는 우연이 아니었다. 영화 감독 송일곤을 낯선 사람들에게 그를 좀 더 쉽게 설명하려면 영화 제작비 마련을 위해 96년 출연했던 데이콤 CF를 떠올리면 된다.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눈물을 흘리던 유학생을 연기했을 때 그는 실제로 폴란드 국립 영화 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하고 있었다. 이..
나는 어려서부터 한국적인 것이 싫었다. 우리나라의 생활에서 문화까지 전반적인 것을... 정확히 말하자면 싫다기 보다 우리늬 문화보다 서구 열강의 문화를 동경햇다고 말 할 수 있겠다. 아직까지도 그런 영향이 있어서 엑조티시즘에서 사대주의까지 무의식 속에 습관처럼 내 생각에 담겨있을 것이다. 유년기를 생각해 보면 존경하는 사람, 음악, 그림, 음식, 글자에서 게임의 배경까지 다양했다. 어려서 그 좋아하던 게임을 고르는 기준에도 그러한 배경이 있던걸 보면 이국의 정취를 꽤나 좋아했던 걸로 기억한다. 단군시화보다는 그리스신화 동양의 사상이 깔린 바람의 나라, 군주, 임진록 같은 게임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고 무협영화, 무협지보다는 북유럽 신화나 중세를 다룬 게임을 책은 판타지 소설쪽을 더 좋아했다. 그때의 우리나..
여러 앨범의 음악이 같이 있습니다. 저를 대신해 울어주기도 했던 Dido(다이도라고 읽습니다.) 고등학교 때 같습니다. Eminem(에미넴)의 Stan을 통해서 알게 됬습니다. Stan의 빗속리 속에서 구슬픈 여성의 목소리는 제 뇌리에 강력하게 박혔죠. 궁금함이 하늘을 치솟았지만 정보 수집 능력과 검색 능력의 부진함으로 잊고 살다가 우연히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그뒤로 좋아하게 여성입니다. 국적은 영국으로 알고 있는데, 국내에 에미넴 이후로도 커피 CF등으로 소개가 되곤 했었죠. 슬픈 멜로디 속에서 구성지게 꾁찬 느낌, 몽롱하며 흘리는 듯하면서도 꽉잡은 목소리가 매력입니다. 제 슬픔까지 멜로디에 묻어 흐느껴주는 느낌이랄까요. 듣고 있으면 그녀의 외모에서 느껴지듯 특유의 깨끗한 편안함이 좋습니다. 에미넴..
저 뿐만 아닌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직 아무것도 똑바르지 못하고 바로잡아지지 못한 20대는 더욱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불 확실한 미래, 10대 때 상상했던 스무살과 사회는 더 이상 그 모습이 아니고 이제는 사회라는 것이 절 10대와는 다르게 취급함을 알아갑니다. 그리고 적응해 가죠. 이런 시점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중 하나가 희망이 아닐까 하네요. 몇 개월전에 친구와 작은 바(bar)에서 이야기 한적이 있어요. "나는 자식 몇 낳고 작은 집에서 아내와 오순도순 살면서 작은 술집을 차릴꺼야!" "차는?" "아! XXX끌고 말이지" "나는 레코드 점 차릴래" "오호! 나도, 아니면 니가 내 바에서 음악 틀어줘!" 등등... 정확치는 않지만 이런 식으로 미래를 ..
거부감이 드실 수 있지만 일단 들어보세요! 오늘 서점에서 잡지를 보다가 흥미로운 리스트 발견! 오이뮤직에서 90년대의 명반 100선을 뽑아 놨더군요. 이런 리스트들은 매번 같거나... 재미도 없고 진부하기도 하지만 역시 궁금하고 관심을 끌기엔 좋은 기사이죠. 정독해서 읽은 것도 아니고, 아는 뮤지션 중심으로 봤는데 조금 옴겨보자면 1위는 Aerosmith(에어로스미스)의 [Get A Grip] 더군요. 이름은 익히 들어 봤는데 잘 모르는 밴드입니다. 읽어보니 칭찬 일색이더군요. 덕분에 들을 앨범이 하나 생겼네요. 다음에 눈에 들어온 게 멋쟁이 누나? 마녀? 아줌마? Bjork(뷔욕, 비요크)의 [debut] 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요! 분위기와 행동이 정말 묘한 그녀입니다. 영화 에서도 멋진 목소리와..
어제 가족의 탄생을 보았습니다. 캐스팅도 좋고, 친구녀석들이 아주 좋다고 포스팅을 강하게 해놓았던지라, 다른거 제치고 봤죠. 뭐 좋은 영화이니 긴 얘기는 접어두고, 보면서 문소리가 왜 그리 좋을까요. "영화 보면서 알았습니다. 대한민국 여배우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군.." 예전에 야심만만에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시원, 거침이 없으면서도 솔직담백한 맛. 딱! 제가 찾는 맛입니다. 배우를 하게되면서 겪은 얘기를 하는데 매력에 물씬~ 대한민국의 거침 없는, 대담한 여배우중에 하나 이죠. 그래서 더욱 끌리네요. 가족의 탄생을 보니까,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딱, 그녀가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제가 정확하게 봤다면 맞을 거예요. 그리고 고두심(고무신 역)은 더이상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