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눈물 (2)
The Spotless Mind
친구가 놀러와 같이 놀다 쓰러져 잠들었다. 부시럭 대는 친구 때문에 잠에서 깼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이어폰을 찾아 cdp에 이소라의 눈썹달을 플레이어의 입속으로 "또각" 집어 넣는다. 제일 좋아하는 곡중에 하나인... 첫번째 트랙. tears 예전부터 가사가 너무... 사무쳐서 좋아했는데 친구가 옆에 있었는데도 눈물이... 淚, tears. 둘다 너무나 좋아했던 단어들이었는데. 훗 노래에 맞춰 지나간 옛 시간들을 떠올려 봤다. 하아... 가슴에 성에가 끼는 것같다. 짝사랑을 왜 '짝'사랑으로 부를까 궁금해 눈물을 훔치고 지식인에게 물어보니 뜻이 다르더군... 아프다. 가사에 전부 형광펜으로 밑줄 긋고싶네.... 01. tears 좁고 어두운 방 거울 속에 나 그늘 진 얼굴 참 못 생겼어 이렇게 못 나 혼..
잠깐의 이별을 고했는데 역시 오래가지 못하는 것 같네요. 화가들을 보면 평균적으로 오래산다고 해요. 그 이유가 색이나, 그림을 통해서 자신의 스트레스나 감정을 표출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어쩌면 저는 블로그가 그 열할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집에서만 있다보니 밖에서 바람이 부는지 비가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무식하게 뚫인 창을 통해서 바라보니까요. 그렇게 집에 혼자있자니 적적해서 라디오를 듣습니다. 그렇게 듣고 싶었던 라디오 오전부터 다음날 새벽 타임까지 듣게 되네요. 그중에 좋아하는 '윤종신의 두시의 데이트'는 꼭 듣는데요. 매번 들을 때는 몰랐는데 어느날 가슴에 사무치는 말 한마디가 있었어요. "여러분, 자신있죠?" 두시의 데이트 마지막 인사말입니다. 남들과 달라서 사무치는게 아니라 나에게 자신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