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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otless Mind
#01 정말이지 힘든 09년이다. 사랑하지는 못했지만 존경하고 좋아했던 많은 분들이 떠나기도 했고... 전역이라는 기쁨과 2년여 기간동안 다시만나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친구, 지인들도 만나는 기쁨이 있어서 일까? 벌써 달콤한 비스킷을 다 먹은 것 같다. 아니, 이번엔 씁쓸한 떫은 비스킷차례인가? 하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씹기도 힘든 비스킷이 나오면 어쩌라는거야... 이번 기회로 좀 더 단단해지겠지. 어쩌면 후회할일도 많겠지만 가고 또 가다보면 어떻게든, 어딘가 새로운길이 나오겠지. #02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강이다. 너무나 하고싶은게 많다는건 행복한 것이지만 기대가 크다보니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오늘 MBC에서 특집 다큐멘터리 "디자人을 디자인하라"를 보니 가슴속에서 ..
뒤 늦게 편을 보았다. 화제가 될만 했다. 최근에 취미와 꿈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본 계기가 있었다. 예전에 대학 입학시 교수들과 면접때 했던 이야기... 좋아했던 몇가지를 선택해야만 했던 나머지는 버려질 수 있었던 갈림길에서의 선택. 올바른 선택인가에 대한 고민, 걱정.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열망하고 꿈꿔 직업으로 갖게 되었을때 진정으로 행복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다. 군대시절 전역후 사회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후임과 함께 잠못이루며 했던 이야기들이 생각난다.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면서도 마지막은 한숨섞인 담배로 마무리. 안철수편을 보면서 많은 걸 느끼고 큰 에너지를 받은 느낌이다. 선험자로써 해준 이야기들... 희망이 차오른다. 처음 꿈을 꾸고 꿈만을 바라보며 달렸을 때를 잊..
몇년간 꿈을 꾸지 않았었다. 당연한듯. 의식조차 하지 못한체 살아온 것으로 기억한다. 일, 이주 전부터 매일 꿈을 꾸는 것같다. 하루에 두번 이상도... 세번도, 네번도. 그것도 현실이 아닌 판타지적인 꿈부터... 알수도 없는 사람들과의 조우...등등~ 아침에, 아니 잠에서 깨어보면 빛이 많이 들어간.. 노출이 심한 사진처럼 백색에 정체모를 기억들이 있다.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무엇인가 있는 사진. 그렇게 오늘 아침. 일어나서 한 숨 쉴 꿈을 꿨다. 이번이 두번째인가? 나와서는 안 될 사람. 하아... 일어나 한숨쉬는데 차라리 입김이라도 나오면 덜 서릴 것같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꿈속에서만 나온다. 지난 날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겨 기억하는 것과는 정확히 다른 느낌. 무척 공부 잘하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