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기억 (3)
The Spotless Mind
몇년간 꿈을 꾸지 않았었다. 당연한듯. 의식조차 하지 못한체 살아온 것으로 기억한다. 일, 이주 전부터 매일 꿈을 꾸는 것같다. 하루에 두번 이상도... 세번도, 네번도. 그것도 현실이 아닌 판타지적인 꿈부터... 알수도 없는 사람들과의 조우...등등~ 아침에, 아니 잠에서 깨어보면 빛이 많이 들어간.. 노출이 심한 사진처럼 백색에 정체모를 기억들이 있다.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무엇인가 있는 사진. 그렇게 오늘 아침. 일어나서 한 숨 쉴 꿈을 꿨다. 이번이 두번째인가? 나와서는 안 될 사람. 하아... 일어나 한숨쉬는데 차라리 입김이라도 나오면 덜 서릴 것같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꿈속에서만 나온다. 지난 날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겨 기억하는 것과는 정확히 다른 느낌. 무척 공부 잘하던 그..
곧 카운터가 6만을 기록하겠군요. 큰직한 숫자가 도달하고 지날 때마다 기뻐했지만 블로그에서는 이벤트나 자축을 하지 않았는데 60000이라는 숫자. 저는 3.6.9 라는 숫자를 좋아합니다. 좋아하게된 일에 사연이 하나있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녀와 친해질려고 부단히도 노력했었죠. 그리고 꼭 이루어질꺼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그녀와 만나면 이상하게도 저 숫자들이 겹칩니다. 그녀를 만난 날자도 3년뒤에 다시보게 된 것도 사는 집도 전화번호도 학급번호도 여러가지로... 그뒤로 좋아하게 됬어요. 저 숫자 만큼 움직이고 행동하고 결정하면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꿈꾸도 다녔죠. 어려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하면 참 웃겨요. 나중에 동창회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이야기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