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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ation

내 친구 재주소년을 소개합니다.

아리스노바 2006.08.12 21:16
재주소년이라고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요번에 3집(꿈의 일부)이 나왔더군요.
실제로 아는 사이는 아니고요. 소년의 음악을 듣고 있자면 그냥 포근하고 친근합니다. 착한 학교 친구 같거든요. 포크(folk) 음악이라서 더욱 그럴까요?

소년을 처음 알게 됐을 때는 이미 그들이 성인이 된 지 오래였지만, 그들의 목소리나 그들의 음악은 언제나 순박한 소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분의 성함도 어찌나 순수하신지 ^^;(유상봉, 박경환) 가사를 보면 일상의 평범함과 수수함이 묻어 나와요.

이젠 소년들도 군대에 가야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많은 곡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어요. 2 CD로 19곡, 여름보다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음악이지만 역시나 좋네요.

전 1집보다는 2집에서 알게 되었고 많이 좋아했죠. 그들이 낸 앨범들을 회상해보면 가사들에서 보듯 조금씩 성장 해 가는 거 같아요. 저도 곧 군대가는 데(자꾸 군대 생각 암울….)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저도 군대에 나와 조금 있으면 4집으로 축하해 주겠죠?

“새 앨범을 구상하던 어느 날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다가 문득 우리가 가진 모든 곡들을 쭉 적어보자 해서 적어봤더니 70여 곡 이나 되었습니다. 우습겠지만 그 자리에서 마차 이모에게 펜과 종이를 빌려 투표를 통해 20여 곡을 추렸습니다. 두 명이서 투표를 해 봐야 거기서 거기겠지만 재밌겠다 싶어서 했는데, 나름대로 정확한 데이터에 의한 선별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도 그 20여 곡 중에서 10곡이상이 실리게 되었으니까요.” (재주소년 3rd 앨범 작업일지 에필로그 中)

이제 말복도 지나고 슬슬 가을바람의 냄새가 나네요. 늦은 여름에 재주소년과 함께하니 더욱 기쁘기 그지없군요. ( ...써 놓고 보니 어디서 많이 본 문체 -_- )

꿈의 앨부

이왕 나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제게는 음악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떠오르는 음악이 있어요. 누구나 그렇겠지만요.
'언니네 이발관'을 생각하면 '선유도 여행기'가 떠오르고요.
'재주소년'이 생각나면 '겨울의 버스 속'이 생각나요. 그렇게 버스 속에서 자주 들었거든요 ^^;

이번 앨범에서는 'Sunday', 조규찬의 featuring 과 화성이 돋보이는 'Alice', '팅커벨', '비밀소년'이 좋네요.
특히 'Alice'가 좋았어요. 뭐라 해야할까... 짙은 기타와 깊디 깊은 하모니카 소리가 참 인상적이다 못해 제 가슴까지 깊이 울리는 듯합니다. 조규찬씨의 화음도 좋고요. 그 이외의 곡들은 신나는 분위기입니다. 다른 곡들도 너무 좋네요. 소년으로 돌아가는 느낌!

오랜만에 앨범을 구입하게 될 거 같네요. :)

“하지만, 세장의 앨범, 40여곡을 남겨두고 떠나게(?)되니 여러분들이 각자의 시절에 저희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어서 뿌듯한기분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저희를 새롭게 알게 되는 분들도 있을 테고요.”(재주소년 3rd 앨범 작업일지 에필로그 中)

제게는 언제나 그들은 소년으로 남아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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