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otless Mind
장 미셸 바스키아 전시회 The Jean-Michel Basquiat Show 본문
2006년 9월 20일 - 2007년 1월 28일
밀라노 트리엔날레(La Triennale di Milano)
http://www.triennale.it
장 미셜 바스키아 photograph by Lee Jaffe
바스키아의 회화와 드로잉, 자화상 등을 선보이는 이번 회고전은 정제되지 않은 날 것과도 같은 그의 스타일과 정치적, 종교적 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또한 바스키아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자료 필름을 비롯해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역시 함께 선보인다.
‘지미 베스트(Jimmy Best)’, 1981 | ‘타락 천사(Fallen Angel)’, 1981 |
장-미셸 바스키아
1960년 12월 22일 뉴욕 브루클린 출생. 푸에르토리코인 어머니와 아이티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독려로 그림을 그리게 된 바스키아는 친구 한 명과 함께 SAMO(욕설 ‘Same Old Shit’의 약자)라는 이름으로 그래피티 작업을 시작하였다. 고등학교를 그만둔 뒤에는 당시 번성을 구가하던 맨해튼의 이스트 빌리지 미술계로 자리를 옮겨 활동하였다.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한 화가로서 바스키아의 스타일은 그래피티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정제되지 않은 날 것 같은 시각적 표현과 에너지로 명성을 얻어갔다. 바스키아의 작품에 나타난 예술적 영감은 거칠고 험한 뉴욕의 길거리와 그 자신의 다문화적 배경에서 유래하고 있었다.
그의 그림에는 해골이나 경찰, 역사적 인물이나 만화 캐릭터 같은 이미지들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바스키아에게 예술작업은 죽음이라는 인간의 운명, 계급 투쟁과 억압, 그리고 대중 문화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탐구작업이었다. 도상학적인 방법론을 즐겨 사용한 작품들이야말로 이와 같은 내용을 반영한다.
앤디 워홀과 협력적인 친분 관계를 가지며 급속하게 유명인의 반열에 오른 그는, 자본과 청년 문화, 자기 파괴의 과잉과 낭만주의가 혼합되어 있던 1980년대 예술계의 상징이 되었다.
바스키아는 1988년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2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사(Warrior)’, 1981
‘불쾌한 자유주의자들(Obnoxious Liberals)’, 1982
‘무제(프라이드 치킨; Pollo Frito)’, 1982
‘무제’의 세부, 1982
‘이스타르(Isthar)’, 1983
‘이스타르’의 세부, 1983
‘피아노 레슨(키애라를 위하여)(Piano Lesson (For Chiara))’, 1983
‘자이데코(Zydeco)’의 세부, 1984
‘앤서니 클라크(Anthony Clarke)’, 1985
'자화상’, 1986
‘자화상’의 세부, 1986
장 미셸 바스키아, 뉴욕 그랜드 가의 스튜디오(Grand Street Studio)에서,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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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Jean-Michel Basquiat, 그래피티, 바스키아,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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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yoon 2006.11.07 09:28 너무 빨리 세상에서 사라진 천재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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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노바 2006.11.07 11:32 신고 한때는 정말 좋아했던 사람인데...
왜 그렇게 빨리 갔을까요. -
방랑객 2006.11.07 10:32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키다니 정말 말 다했죠
역시 천재는 요절하는 법이라거나 .. -
아리스노바 2006.11.07 11:33 신고 그런 것 같아요. 현실이 그 천재에겐 너무 부족한걸까..? 라는 요상한 생각도 하게되네요.
아니면, 그렇게 빛나는 삶을 살았기에, 짧은 거겠죠? -
히어리 2006.11.07 11:13 신고 우웅. 난 키스해링을 좋아해요. 이 포스팅을 보자니 갑자기 그도 생각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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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노바 2006.11.07 11:34 신고 히어리님 스타일이네요. 둥글둥글한게 귀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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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o 2006.11.07 13:53 신고 오 언뜻봐도 뭔가 끌리는 작품들이네요! +_+
좋은 글입니다! :) -
아리스노바 2006.11.12 01:42 신고 감사합니다. 보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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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키멜로우 2006.11.07 18:45 미술은 크게 접해본 기억이 없어서...
숙제들 때문에 몇번 미술관을 가본적은 있지만 그때마다 느낀건..
'??'
아직 이쪽은 잘 모르겠어요 @@ -
아리스노바 2006.11.12 01:43 신고 그냥 보고 즐기면 되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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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키 2006.11.07 21:55 그림을 보니 웬지 예전에 즐겨본 거지만화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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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노바 2006.11.12 01:45 신고 거지만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