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친구들 (1)
The Spotless Mind
친구들의 빈자리
메신저에 들어가면" D-XX" 에서 부터 "다음주 야심만만은 못보겠군..."까지 하나둘 대화명을 채우고 있는 글은 다름이 아니라 군대 카운터이다.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성이라면 다녀와야 하지만 그냥 좀 서글프다. 친구들이 떠난다는 것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아서 일까? 별다른 느낌 없었다. 다만 먼저 떠나는 구나. 나도 곧 가겠군. 나는 가만히 서있는데 핸드폰이고, 달력이고 숫자 자나가는 세월을 덩그러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는데 오늘은 좀 느낌이 다르다. 고등학교 때 친한녀석이 12월인가 11월 말에 간다고 했었다. 술먹자고 날자 잡으라고 했었는데 연락이 없어 미니홈피에 가봤다. 방명록을 봐서 알았다. 군대 갔다고. 그나마 대학교다니녀 좋은 여자친구 만나더니 여자친구가 챙겨주는군... 미니홈피에 정붙일 ..
NOTE
2006. 12. 1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