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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otless Mind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를 쓰다보니까, 앨범 태그 정보 및 커버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오늘 정리 하다가 우연히 언니네 이발관을 검색 했는데....아니!! 검색이 +_+ 되다니... 앨범 명 및 제목까지 한글/영문으로 표기되어있다. 추천? 비슷한 음악에 , , , , 까지 모두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이라 더욱 사랑스러운... 일하다가 발견했는데 괜스레 내가 다 기쁘다. 물론, 국내 mp3 유통하는 벅스, 네이버, 올레 등에 비해 훨씬 비싼 가격이지만, 수익금을 도토리로 받거나 하는 일도 없을 뿐더러 음반 수익의 70%정도를 가져갈 수 있으니 뮤지션에겐 훨씬 좋은 시장이지. 그래서 앞으로도 아이튠즈 미국스토어(한국에는 아이튠즈 음악 스토어가 없다.)에 많은 한국 뮤지션들으 올라왔으면 좋겠다.
이석원 을씨년스러운 크리스마스였다. 아파트 20층에서 바라보기 무섭게.. 히뿌연 안개가 자욱하던날. 배가 고픔에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들었다. 그리고 사고싶은 책이 생겨 알바가는 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일어났다. 다행이다. 두통은 없었다. 대신 진눈깨비가 크리스마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듯 흐드러지게 내리고 있었다. 젠장. 두번째다. 책과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이토록 갑작스레 끌린책은 이외수의 들개 이후 처음이다. 아니, 벽오금학도라고 해야할까. 그때도 그랬다. 밤 늦게 책만을 사기위해 수원역을 향했고, 진눈깨비는 아니였지만 가로등의 빛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비가 오던날. 군대가기 이틀 전이었다. 찾던 책은 서점 가판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요즘같이 죄다 양장본에 개지랄해 놓은 디자인의 책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