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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otless Mind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삶에 대한 전망이 어두우면 웬만큼 나쁜일이 닥쳐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왜내하면 사람이란 온히 기댈 수 있는 대상이 아니고, 삶이란 결코 장미와 와인의 나날일 수는 없는 것이라고 평소여 여기고 있기 때문이지요. (중략...) 비관주의자가 꼭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불행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비관적 전망은 기대하지 않았던 행복이 찾아올 때 좀더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인지도 모르구요. 그러니까, 당신이 비관적인 성향을 가졌다고 해서 불행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기대가 적다면, 오히려 하루하루의 작은 행복들은 더더욱 생생하게 체험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동진
업적이라는 것은 인생 전체에 걸쳐저 있는 거시적 기준의 결과물이라면, 행복이라는 것은 그날 그날의 일상을 대하는 미시적 감정과 감각에 가깝기 때문이죠. 인생 전체에 대해 돌아보면서 만족해 하는 사람의 행복감이라는 것 역시 따지고 보면 돌아보는 그 순간의 행복일 뿐입니다. 업적이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집요하게 시도할때 가능성이 더 커지게 마련인데 일상이라는 것은 새로운 게 아니라 늘 해오던 익숙한 일들을 반복하는 일이 잖아요. 하루 하루의 삶에서 행복을 발견할 줄 아는 능력과 특별한 성과를 위해서 전력질주 할수 있는 능력은 서로 이율배반적이라고 할까요. 거대한 명성으로 삶이 타의에 의해서 격렬하게 휘둘리는 상황속에서 인간은 행복을 만끽하기 어렵습니다. 말하자면 백만명의 사랑을 누리는 사람이 한명의 사랑을 ..
저 뿐만 아닌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직 아무것도 똑바르지 못하고 바로잡아지지 못한 20대는 더욱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불 확실한 미래, 10대 때 상상했던 스무살과 사회는 더 이상 그 모습이 아니고 이제는 사회라는 것이 절 10대와는 다르게 취급함을 알아갑니다. 그리고 적응해 가죠. 이런 시점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중 하나가 희망이 아닐까 하네요. 몇 개월전에 친구와 작은 바(bar)에서 이야기 한적이 있어요. "나는 자식 몇 낳고 작은 집에서 아내와 오순도순 살면서 작은 술집을 차릴꺼야!" "차는?" "아! XXX끌고 말이지" "나는 레코드 점 차릴래" "오호! 나도, 아니면 니가 내 바에서 음악 틀어줘!" 등등... 정확치는 않지만 이런 식으로 미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