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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녹차의 맛 (1)
The Spotless Mind
일본영화 을 느꼈습니다. 집에서 녹차를(보리차 X) 끓여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사실 중학교 때 커피 중독으로…. 그 대안으로 녹차를 먹은 거지만….) 초반부터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영화의 느낌은 딱! 녹차의 맛이었어요. 밍밍하면서도 씁쓸하고 구수한 그런 영화였습니다. 일본영화 특유의 차가우면서도 가라앉은 차분한 필름 속에서 소소하게 그려나가는 가족의 이야기였지요. 그래서 일본영화를 사랑합니다. 헐리우드의 화려한 필름은 아니지만 우리네 모습을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이 담아내거든요. 영화의 가족은 너무나도 닮고 싶은 일상의 모습이었어요. 캐릭터 하나하나의 일을 아주 잘 엮고 있어요. 영화의 후반부는 정말 멋졌습니다. 제겐 후유증이 강한 영화네요.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요. 엄마의 그림보다는 할아..
Movie Maker
2006. 8. 17. 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