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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otless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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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들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무엇인가 온전히 자신을 바치고 싶었을 것이다. 흔히 사람들이 천직이라 부르는 내부의 강력한 이끌림을 느끼며, 그들을 뒤흔들 야망, 충만케 해줄 열정을 느끼며 자신을 쏟아붇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란 말인가, 그들은 단 하나만을 알았다. 더 잘살고 싶다, 이 욕망이 그들을 소진했다. 조르주 페렉 中
밑줄긋기
2011. 10. 31. 21:51
밑줄긋기 | 현재, 지금
원래 산속에서는 산이 보이지 않는 법이다. 나는 지금 가장 험준한 산속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산을 넘어서 평지에 다다르지 않으면 이 산에 대해서 아무것도 말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무엇이든 바라보면서 말해야 하는 것이다. 전쟁이 끝난 귀에야 전쟁에 대해서 말할 수가 있는 것이다. 전쟁 중에서는 우선 전쟁을 하든 피난을 하든 붓을 잡을 겨를이 없는 것이다. 이외수 군대가기 전에 어떤 이유 없이 이외수를 택했다. 읽고 싶었던 책이 많았는데 구입한 당일의 에피소드와 책의 내용과도 비슷하고... 지금 내 모습을 형언하자면 밑줄그은 이 부분이 아닐까한다. 그냥 지금의 상황이 이렇다고 생각하고 싶다.
밑줄긋기
2007. 4. 24.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