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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otless Mind
돈과 인연을 하늘에 뿌리며
휴가(休暇) 이번이 정확히 몇번째 휴가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언제나 처럼 목이, 눈이빠지게 기다린 휴가라는 것은 분명하다. 정기 휴가는 두번째구나... 그래서 더 그렇게 기다렸던건가? 하지만 역시 달라진건 없고, 없었다. 물가상승이라는 기사와 뉴스만 봐왔지 체감할 수 없었던 내 소비습관은 아직도 감을 잃고 카드긁기와 현금을 뿌리기에 바쁘다. 어쩌면 민간인들은 군인의 구리빛 피부와 짧은 머리로 '군바리'를 알아보기 보단 세상물정 모르고 흘리고 다니는 그 돈 씀씀이를 보고 알아보는 것 아닐까... 얼마냐... 30, 10, 15, 8, 3, 10.... 암산도 힘든 액수에 너털 웃음뿐이구나... 보고싶었다고 적고, 꿈꾸고, 약속했던 사람들은 모두 잊은지 오래.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을 다시한번 ..
NOTE
2008. 7. 18.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