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동생 (2)
The Spotless Mind
며칠째 연필도 마우스도 잡기 힘다. 뭉글 뭉글한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형상으로 조합되지 않는... 예쩐 보다 더 심해졌다. 쓰고싶어도 쓸 수 없는... 그저 점만 찍고있다. 마음은 저만치 나아가 있는데 몸과 머리가 따라주질 않는다. 머리 속은 평일 새벽의 터널 마냥 횡-하고 몸은 며칠째 감기와 승패가 갈리지 않는 전쟁중이다. 살랑한 봄기운 맞으며 겨울바람 같이 칼칼한 기침만 내뿜고 있는 꼴이다. 초침은 휠세없이 날 밀어내는데 따라갈 재간이 없다. 12시가 넘었으니 이제 9일남은 셈이다. 뭐 계호기했던 지인들과의 만남도 없이 가게 생겼다. 몸이 좀 살아날 기운을 찾는 것도 같은데 좀만 더 일어나면 얼굴이라도 보고 갈텐데 좀비같이 축처진 몸 이끌고 밖에 나갔다. 욕이나 먹고 뭐하는 건지. 학교에서 동생이 학..
배고파요. gmong님의 포스팅을 보다가 피자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저희는 매일 피자헛만 시켜먹는데 이번엔 동네피자, 아니면 새로생긴 임실피자(?)를 먹어 보려구요. 아니면 파파존스 시켜먹어보려는데.. 근데, 학교간 동생이 돌아오질.. 돌아와 배.. 배가 고파 ㅠ 피자 혼자 시켜먹으면 어머님께 쓴소리 한번 먹을거 같구.. (동생이랑 같이 시켜먹으면 어디 덧나냐!) 방학 한뒤로 한 3~4일 집에서 놀고 있어서.. ㅠ 냉장고에 있던 바게트빵으로 허기좀 달래 보려고 조곤조곤 씹어 보았는데 상한건지.. 맛 뒈가리가 하나도 없네요. 상콤한 소스에 보송보송(?)한 도우 위에 있는 도핑과 함께 꿀꺽 하고 싶어요. gmong님에게 트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