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건강 (2)
The Spotless Mind
경제 불황으로 흡연율이 증가했다고 한다. "흡연 부추기는 MB"라는 비슷한 제목을 본 기억도 있다. 무튼, 흡연율이 늘어서인지 양담배 회사로 잘 알려진 '필립모리스'사는 신이 났는지 몇주전에 말보로시리즈의 겉 포장지를 리뉴얼했다. 그래서 더 간지난다. '필립모리스'사의 다른 브랜드도 바뀐거 같은데 내가 피고있는 말보로 시리즈만 확인했다. 말보로 시리즈 비닐의 질은 한층. 아니, 몇배는 좋아졌고 몇가지 사실(Marlboro Fact)을 알려주기까지한다. 구입했던 말보로 미디움, 레드에는 항상 같은 사실들이 중복적으로 나와서 총 몇가지의 사실이 있는지는 확인을 못했지만 매겨지는 숫자를 보면 꾀 많은 버전이 있는 것 같다. 옴겨보자면... MARLBORO FACT # 12 "MARLBORO 팩은 출시에 앞서 ..
며칠째 연필도 마우스도 잡기 힘다. 뭉글 뭉글한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형상으로 조합되지 않는... 예쩐 보다 더 심해졌다. 쓰고싶어도 쓸 수 없는... 그저 점만 찍고있다. 마음은 저만치 나아가 있는데 몸과 머리가 따라주질 않는다. 머리 속은 평일 새벽의 터널 마냥 횡-하고 몸은 며칠째 감기와 승패가 갈리지 않는 전쟁중이다. 살랑한 봄기운 맞으며 겨울바람 같이 칼칼한 기침만 내뿜고 있는 꼴이다. 초침은 휠세없이 날 밀어내는데 따라갈 재간이 없다. 12시가 넘었으니 이제 9일남은 셈이다. 뭐 계호기했던 지인들과의 만남도 없이 가게 생겼다. 몸이 좀 살아날 기운을 찾는 것도 같은데 좀만 더 일어나면 얼굴이라도 보고 갈텐데 좀비같이 축처진 몸 이끌고 밖에 나갔다. 욕이나 먹고 뭐하는 건지. 학교에서 동생이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