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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어주지 못하는 바보

아리스노바 2007. 3. 19. 18:46
30분도 되기전에 또 주체못할 화를 냈다. 별일도 아니라고 생각하는일에 눈물 흘리는 엄마를 보면 후...
내방에 와서 조용히 넋두리 하시며 우는걸 난 왜 받아주지 못하는건지. 어려서는 힘내라고 옆에서 같이 울곤했는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아니면 그만큼 차가워진 것인지 모르겠다.

차가워진 것같다. 가시를 들고 다니는... 사람과의 소통을 즐기고 그리워 하면서 새로운 사람에 대해서 가시를 누그러뜨리지 못하는 바보같은...

오늘 아침 병무청의 문자로 군대가는 날자를 정했다. 4월 30일. 예정보다는 무척 늦은 날자지만 이렇게 집을 나서야 한다는 것에 걱정이 앞서서 좀더 늦게 갈걸하는 후회가 남는다.

아무리 좋게 생각할려고 해도 좋은 마음을 가져도 내 생활에 한 줄기 빞은 언제 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