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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억을 곱씹어 보며,

아리스노바 2006.11.0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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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왔습니다. 새벽 4시에 출발해서 해뜨는 것도 보고 새벽 공기도 마셨구요. 쿵짝콩짝- 들으며 머리도 흔들어 봤어요. 고등학교 친구들이어서 더 좋았어요. 친구놈들이 블로그에 올린걸 보면 기절할텐데 하하하
들르는 친구들 아니니 모를 겁니다. 히힛,

비가온다고 해서그런지 날이 너무 흐리고.. 빛도 없고 =_ =; 사진이 밍밍하게 나온 것 같아서 아쉽지만...
약속대로 올립니다. +_+ 굳이 설명안해도 찾으시리라 믿어요; 혼자 나오는 사진이 있으니 ^^;

속초 해수욕장을 들러서 지금은 한적한 백사장과 파도를 봤어요. 역시 동해더군요. 물이 참 맑았어요. 사람들이 없어서 더욱 그렇겠죠? 파도소리도 듣고 사진도 찍고 물에 들어가자고 빈 농담도 건네보고...

...주위에 알려지지않은 백사장도 들러서 구경을 하고 어제 저녁에 술로 허기를 채워서 <웰컴투 동막골>에서 듣던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 써주시는 '행복 회 식당'에 가서는 칼칼한 고추가루와 시원해 "카~"소리가 절로나오는 생태찌개를 먹었죠. 등직한 사네 녀석들이 공기법 서비스로 달라고 아양좀 부렸더니 목 이기는척 뜨끈 뜨끈 공기밥으로 허기 채우고!

낙산사로 왔습니다. 고등학교 수행여행의 기억^^
아쉽게도 그때의 그 모습이 아니더군요. 잊고 있었어요. 산불로 횡한~ 낙산사와 아직 깊이가 느껴지지 안는 사찰.
한 구석이 쓰리긴 했지만 빽빽했던 나무들이 없어서 (-_ -;) 있던 경치가 더욱 훌륭하더군요. 가슴이 탁 트이는 순간이었어요.
약수물 주시는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입속을 촉촉하게 채우며 슬금슬금 걸으며 쪽빛하늘과 약간은 따꼼한 가을 햇빛을 즐겼지요. 더불어 절밥(잔치국수)도 먹고 왔어요 ^^; 뒤끝 좋지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지만...

...분주한듯 보이는 여러 항구에 들러 바다냄새도 맡아보고 방파제에 올라서서 장난도 쳤어요. 이거 스릴 만점이더군요 -_ -; 따라하시면 위험합니다. ^^;;

바다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겠죠? 비록 바가지와 야속한 강원도 아주머니가 너무나도 미웠지만... 추억 한켠에 접어두기로 했어요. 아들 아들하시며... 주시더니 쳇,

그렇게 다시 수원으로 오기 아쉬워서 가던 길 휙 돌아서 설악산으로 가기로 했죠.
미시령을 타고~ 말이죠. 꼬불 꼬불 경치가 최고였어요 ^^
이제 수원으로 오는길인데 6시가 조금 넘었는데도 차는 한대도 없고 분위기는 완전 12시를 넘은 듯한... 5명이 탔는데도 너무 무서웠어요 --;;
그 길을 탈출하고 어찌나 가슴이 편하던지 :]

1박 2일을 계획으로 떠났지만 돈의 압박으로...
... 비록 금방 왔지만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어요. 컴퓨터 앞에 앉아 기억을 곱씹어 보는 재미도, 맛도 예술입니다. :) 하고싶은 이야기는 많았는데 글 재주도 없고.. 이쯤 해야겠어요. 이런 이야기 나눠드리고 싶지만 저혼자 간직할래요. 헤헷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p

하루종일 운전했던 상수, 상수 대타로 운전했던 성헌, 담요도 라면도 가져왔던 경태, (ㅋㅋㅋ)나랑 죽 잘맞는 싸이코 기수 모두들 즐거웠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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