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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Maker

바벨과 해바라기

아리스노바 2007. 3. 15. 21:09
바벨 OST중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업한 노래입니다.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을 잘 표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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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후들거리게 기대된다고 바벨에 대한 기대감을 포스팅했었는데 기대가 크면 역시...
그냥 문안한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난해하고 루즈했는데 한가지 사건에 연결된 여럿 인물들의 공통점이 있더군요, 영화속에서 이런 요소를 찾는 재미는 이루말 할 수 없죠. 그들의 교집합은 소통이었습니다. 전부 다 다른 개인들의 사건. 기대했던 OST는 예전(브로크백 마운틴)만 못했다. 영화의 그 채워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의 공허함을 표현하는데는 좋았지만 뭔가...
보는 내내 안타까워서 한숨이 나오더군요. 이렇게 소통되지 못해 상처받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후=3

그리고, 극장가서 찾지 못했던 해바라기를 찾아봤습니다. 김래원이나 김해숙의 연기는 일품이었고 김래원과 김해숙의 관계가 궁금했는데 김해숙이 등뒤 딸을 놓고 하는 얘기... 크-
스포일러가 될 것같아 이야기 못하겠지만 바벨만큼이나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실듯. 착하게 잘 살자는데 세상은 왜 그리도 도와주지 못하는지.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저 역시도 김래원이 제게 진실을 말하면 믿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는데 자신이 없네요. 표면적으로 평가하는 세상에 익숙해진지 오래네요.

이렇게 소통이고 편견을 같게되는 건 믿음이 없어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믿음.
이야기하려 하지않고, 진실 또한 자신의 시각, 관점에 편리하게 맞추어 보는 세상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