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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노바 2007. 4. 18. 17:39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바로 글을 쓰는 점이다.
쓰레기, 보잘 것 없는 활자 시체만 둥둥 떠다니는 컴퓨터속 0과 1로 뭉쳐진 내 블로그. 부끄러워 다지우고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고, 글을 '발행'에 체크하고 '완료'를 누를 때마다 걱정하고 의심하지만 매번 똑같이 오늘도 그 버튼을 이렇게 누를 것이다.

자살 하려는 사람이 쉽사리 죽지 못하는 게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죽으려는 의지만큼 살려는 의지가 강해서일 것이다. 이 블로그를 날려 버리려면 클릭한번과 자신에게 비밀아닌 비밀번호 한번이면 가능한데 지우지 못하는 이유도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