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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2년이라는 공백아닌 공백을 바라보면

아리스노바 2007. 3. 29. 14:21

곧 2년이 좀 못되는 시간동안 떠나있어야 한다. 떠나있다는 말이 맞겠지... 아무튼 그 준비를 하고 있다.
시간을 보고 있으면,
빨리 -흘러- 갔으면 하는 생각. 무엇인가 놓고 가는것 같은 기분과 생각과 시간의 정리를 하겠지... 목적을 만들고.
가서 뭘 할까 하는 기대감. 새로운 사람, 인연을 만난다는 설레임. 이 묘하게 섞인 샐러드 소스같다. 라는 긍정적인 생각 소스를 머리위에 뿌려보지만. 역시 그 상큼함보다는 '짜증섞인' 육두문자의 씁쓰름한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는가보다.

한달보다 조금 더 남은 시간.
매번 새로울 것같은 친구들과의 만남도 조금 느리게 느껴지고,
가끔 인사하는 어른들의 견딜 수 없이 가벼운 조언. 재미도 없으면서 달달하지도 못한 군대훈화-

아, 아 인생의 사치...

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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